대구 이월드 튤립축제 아이와 가볼만한 곳 (동물원,전망대,놀이기구)
- 리뷰/여행
- 2024. 4. 26.
대구 이월드 튤립축제 다녀왔습니다. 초등학생 아이와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가족들과 사진 찍기 너무 좋고 동물원과 전망대, 놀이기구까지 모두 이용하니 하루 종일 놀 수 있습니다. 튤립축제는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대구 이월드 아이와 가볼만한 곳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에 지원하여 받은 돈으로 이월드, 타워 자유이용권을 구입하여 온 가족이 다녀왔습니다.
네이버에서 이월드 자유이용권을 예약하고 가면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연간회원권으로 오신 분이 많이 보였습니다.
이월드에서 초등학생 저학년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와 동물농장, 튤립축제, 전망대 등이 있습니다.
저희는 1학년 4학년 아이와 함께가서 놀이기구 웬만한 건 다 타봤습니다. 1학년 여자 아이도 카멜백, 바이킹, 물배를 탈 수 있었습니다.
이월드 동물농장에서는 직접 먹이를 줄 수 있어서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더 어린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대구 이월드 튤립축제
튤립축제 기간 2024.04.06 ~ 2024.04.25
아래 사진들은 이월드 동물농장 안에 있는 비비 프렌즈 가든입니다. 튤립과 각종 소품들로 예쁘게 꾸며놓은 곳이라 초등학생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곳이었습니다.
비가 온 다음날이라서인지 주말인데도 이월드에 사람이 많지는 않았어요. 덕분에 사진도 찍기 좋았고 놀이기구 탈 때도 많이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었습니다.
대구 이월드 튤립축제 거의 막바지였는데도 튤립들이 생생하게 피어있었어요. 튤립들이 너무 예뻐서 가짜튤립인가 생각이 들 정도로 예뻤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예쁜 캠핑카와 캐릭터들이 있었어요. 덕분에 사진 찍기 편했습니다. 그냥 꽃만 있었다면 아이들이 사진 찍기 지쳐했을 수 있는데 재밌게 놀면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둘째 아이는 튤립이랑 사진 찍어야 한다고 예쁜 원피스를 입고 왔는데 날이 추워서 얼른 사진만 찍고 다시 겉옷을 입었어요. 날이 빨리 더워지지 않아서 튤립이 더 예쁘게 오래 남아있을 수 있었을까요.
벚꽃축제 때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이야길 들어서 올 생각을 못했는데 튤립축제는 생각보다 유명하지 않은지 주말인데도 사람이 없어서 사진 찍기 너무 좋았습니다.
전망대까지 올라가서 놀 거 다 놀고 집에 가려고 보니 아래에 이런 거대한 튤립정원이 있었네요. 튤립축제의 메인인데 여길 안 가보다니 충격입니다. 사실 사진 찍으면서도 이건 뭐지 했지 가봐야지 생각은 못했어요.
다녀오고 나서 리뷰를 봤더니 이곳이 메인이더라고요. 내년에 대구 이월드 30주년이니 다시 가보아야겠습니다. 사람이 저렇게 없어서 저는 튤립 키우는 곳인 줄 알았네요.
이월드 동물농장
이월드 동물농장인 주주팜의 지도 입니다. 입구에서 동물 먹이를 구입할 수 있고 내부에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먹이를 주는 동물원 여러 군데를 가보아서 이번에는 먹이를 구입하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이월드 동물농장은 토끼동산, 야외 주주팜, 파충류 체험관, 미니동물 체험관, 사랑새 체험관, 알파카 팜파크 등이 있습니다.
가장 처음 마주친 동물은 알파카와 염소, 사슴이 있는 곳이었어요. 알파카 두 마리가 사람들에게 엄청 가까이 다가오고 주는 먹이도 잘 받아먹습니다.
두 번째로 파충류 체험관과 미니동물 체험관을 갔습니다. 미니동물 중에는 사막여우가 가장 예뻤습니다.
이월드 동물농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동물은 사랑새 체험관이었습니다. 정말 많은 알록달록한 새들이 먹이를 손에 쥐고 있으면 손위에 앉아서 먹이를 먹어요.
먹이는 사랑새 체험관 안에서 구입할 수 있고 먹이를 꼭 쥐고 있지 않아도 손을 뻗으면 새들이 오기도 하고 바닥에도 많은 새들이 걸어 다니고 날아다닙니다.
몇 달 전에 이월드를 왔었는데 이렇게 좋은 동물농장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동물 몇 마리만 있을 줄 알았는데 정말 많은 동물들이 있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가시면 꼭 동물농장도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월드 초등학생 이용가능한 놀이기구
이월드 들어가자마자 무시무시한 블러디 피에로 하우스가 있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이 줄을 잔뜩 서있길래 우리도 들어가 보았습니다.
초등학생 1학년과 4학년 아이랑 들어갔는데 내부에는 실제 사람은 없고 좀비 같은 움직이는 조형물들과 소리들이 무시무시했어요.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딱 맞는 무서움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타기 좋은 비행기와 열기구들이 있는데요. 아이들이 차멀미를 잘해서 빙빙 도는 놀이기구들을 태우면서 걱정을 했는데 아이들은 멀미를 안 하고 어른들만 멀미를 하였네요.
1학년 아이가 또 하고 싶어 한 알라딘과 회전목마도 탔습니다. 여기까지는 어린아이들도 놀 수 있는 놀이기구들이었어요. 이월드의 놀이기구들이 어른이 좋아하는 것보다는 초등학생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기구들이 많아요.
초등학생 1학년, 4학년 아이와 타본 놀이기구 중 무서운 것은 카멜백과 바이킹이었습니다. 이건 사진을 못 찍었어요. 1학년아이가 타기엔 카멜백이 너무 무서울 것 같은데 아이가 타보더니 눈감으면 안 무섭다고 쎈 척을 하네요.
울지 않고 쎈 척할 정도면 어린아이도 탈만한 놀이기구로 추천드려요. 우는 아이들이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다들 잘 타네요.
이월드 식사장소
이월드에 사람이 많으면 식당에 들어가서 식사할 수 없을까 봐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식당은 많고 사람은 없었어요. 카멜백 앞에 야외 테이블이 있어서 이곳에서 집에서 싸 온 김밥과 이월드에서 산 가락국수, 떡볶이 등을 먹었습니다.
먹으려고 하니 공연을 시작하네요. 공연은 수시로 하는 것 같아요. 연주만 하는 것인데 아는 노래가 나오니 아이들이 따라 부르기도 하고 재밌게 식사했습니다.
이월드 아이들과 한번 오고 싶었는데 드디어 오게 되었네요. 저 어릴 때 이월드 소풍 오는 걸 엄청 좋아했었는데 오랜만에 와서 이곳저곳을 둘러보니 정말 오래되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년이면 30주년인데 예전에 있던 놀이기구들이 더 이상 운행을 하지 않는 것도 있고 어릴 때보다 주말에 사람이 없는 것도 보니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내년에 아이들과 또 와야겠습니다. 하루종일 재밌게 즐길거리들이 너무 많아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