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어린이세상 무료 야외놀이터, 실내놀이터 예약 (섬유놀이터)
- 리뷰/여행
- 2023. 11. 5.
대구 어린이세상 다녀온 후기입니다. 어린이회관이 어린이세상으로 바뀌었습니다. 내부 리모델링도 해서 이전의 과학관 같은 느낌은 없어지고 미취학 아동들이 놀기에 좋은 키즈카페 느낌으로 바뀌었네요. 초등학생 저학년까지는 대구 어린이세상에서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린이 세상 실내의 놀이시설은 예약을 해야 하고 외부의 놀이터에선 예약 없이 아무 때나 놀 수 있습니다.
대구 어린이세상 실내 놀이터
대구 어린이회관이 리모델링이 끝났다고 해서 가보았는데 어린이세상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3호선 어린이회관역이 어린이세상역으로 바뀌었네요. 내부는 1층 아기꿈 탐험대 30개월까지 들어갈 수 있는 키즈카페가 있고 2층에 사회,자연,시간탐험대 9살까지 들어갈 수 있는 키즈카페가 있습니다.
1층 아기꿈 탐험대와 2층 사회,자연,시간탐험대는 어린이세상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결제하고 갈 수 있습니다. 인원제한이 있어서 미리 예약하고 갔는데 현장에서 결제하고 들어가는 사람들도 있는 걸 보면 예약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금액은 1인 4,000원입니다.
1층 아기꿈탐험대 ~30개월
대구 어린이세상 1층 아기꿈탐험대 입니다. 30개월까지 들어갈 수 있는 아기들 키즈카페입니다. 저희는 밖에서 구경만 하였는데 특별한건 없어 보이네요.
1층 꿈모음 놀이터 (섬유놀이터)
1층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섬유놀이터입니다. 이용연령은 만 9세까지 그리고 키가 120cm까지 이용가능합니다. 첫째 아이가 만 9세인데 키가 138cm로 초과되어 이용불가였고 만 6세인 둘째 아이가 118cm여서 겨우 이용가능하네요. 아이들이 또래에 비해 보통인데도 좀 더 늦게 왔으면 이용하지 못할 뻔했습니다.
첫째 아이는 이용하지 못해서 섭섭했지만 둘째 아이가 너무 재밌게 놀았습니다. 나중에 보니 밖에도 섬유놀이터가 있어서 실내섬유놀이터를 이용하지 못하면 밖의 섬유놀이터를 이용하면 됩니다.
2층 자연탐험대
자연탐험대는 어린아이들이 놀기 좋은 곳입니다. 꽃모형을 꼽았다 뽑았다 하거나 연못에 들어가거나 땅밑에 있는 두더지를 관찰할 수도 있습니다. 암벽 타기도 할 수 있는 작은 놀이터도 있는데 유치원생 아이들이라면 재밌게 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밤의 숲 속 산책 테마에는 동물모양을 누르면 불이 켜지며 동물 소리가 나고 그림자 모양 따라 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손모양대로 그림자를 만들고 놀 수 있습니다. 별자리를 찾아볼 수 있고 만들어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푸른 강에서 놀기 테마에서 종이에 있는 물고기에 색칠을 하여 스캔을 하면 벽에 있는 강에 내가 그린 물고기가 뿅 하고 나타납니다. 헤엄치는 물고기를 손으로 치면 커졌다가 도망갑니다.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어하고 신기해했던 곳입니다.
사회탐험대 테마입니다. 물건을 사고파는 가게와 레고 놀이, 자동차게임, 연주하기, 로봇 만들기 게임 등이 있습니다. 7살에서 초등학생 저학년까지 좋아할 만한 곳입니다. 특히 자동차게임은 사람이 많아서 구경만 했어요. 연주하는 곳은 북소리가 너무 시끄럽긴 했지만 진짜 연주하는 것처럼 놀 수 있네요.
대구 어린이세상 야외 놀이터
실내놀이터는 생각보다 너무 어린아이들 느낌이라 10살인 아이가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밖에도 놀 수 있는 놀이시설이 4가지 정도 있습니다. 오히려 내부보다 외부놀이터가 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밖으로 나와 열심히 뛰어가보니 숲 속 모험놀이터가 나옵니다.
숲속 모험놀이터
숲속 모험놀이터에는 나무로 만든 놀이시설들이 있습니다. 동네 산 입구에도 이런 숲 속놀이터들이 있는데 비슷한 느낌이네요. 하나씩 다 이용해 보고 바로 다른 놀이터로 이동하였습니다.
모험 놀이터 (섬유 놀이터)
모험놀이터에는 거대한 섬유놀이터가 있습니다. 실내놀이터의 섬유놀이터를 즐기지 못한 아이들은 외부의 섬유놀이터에서 놀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많이 있는 곳입니다. 어른인 저도 올라가고 싶었지만 참고 누워보았는데 좋네요.
어린이 교통랜드 & 어울놀이터
모험놀이터 옆에 어린이 교통랜드가 있습니다. 이곳은 킥보드가 있어야 해서 아이들과 구경만 하고 왔어요. 다음에 오게 된다면 킥보드를 들고 와야 할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어울놀이터가 있습니다. 앙증맞고 귀여운 거북이 놀이터네요. 동네에 있는 놀이터와 비슷해서 인지 놀고 있는 아이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이상으로 대구 어린이세상 후기였습니다. 어린이세상이 어린이회관일 때 아이들과 자주 갔었는데 리모델링 후 깔끔해진 어린이세상도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용연령대가 다소 어려 아쉬움이 있지만 초등학생 4학년이 넘어가면 부모님과 이런데 놀러 오기보다 친구랑 노는 걸 좋아할 것 같네요.
대구 어린이세상 내부보다는 외부 놀이터가 너무 좋고 어른들은 산책하기에 좋은 산책로도 있고 해서 근처 살고 싶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바로옆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부러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