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005 언어의 온도 - 이기주

도이v도이 2017. 12. 5.


흔히들 말한다. 

상대가 원하는걸 해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하지만 그건 작은 사랑인지도 모른다.

상대가 싫어하는걸 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큰 사랑이 아닐까. 

내가 항상 생각해오던 말이 책에 있었다. 상대가 싫어하는 걸 하지 않는것, 이 쉬운것을 왜 하지못하는 걸까. 상대가 싫어한다는걸 인정 하기 싫은걸까 자신은 좋은데 상대는 싫다는걸 외면하고싶은걸까.


언어의온도


종종 가슴에 손을 얹고 스스로 물어본다. 

말무덤에 묻어야 할 말을, 

소중한 사람의 가슴에 묻으며 사는 건 아닌지..

말무덤에 묻어야할 말을 소중한 사람의 가슴에 묻는다니.

이건 왠지 가족들에게, 가까운 사람들에게 하는 실수들이 아닐까싶다. 가까우니까 가족이니까 내가 모진소릴해도 이해해주겠지. 남보다 신경을 덜 쓰는경우가 있다. 내 가까운 사람들이 상처받는것은 보지못하고. 


미안할때는 미안하다고 말하세요 

자존심 세우면서 사과하는 방법은 없어요


길을 잃어봐야 자신만의 지도를 그릴 수 있다는 것을.


우린 무언가를 정면으로 마주할때 

오히려 그 가치를 알아채지 못하곤 한다.

사랑이 그렇고 일도 그렇다. 

때로는 조금 떨어져서 바라봐야 하는지도 모른다.

일이든 사랑이든 어떠한 벽에 가로 막혀 있는 느낌을 받을때가 있다. 그때마다 도움이 되는건 혼자 아무것도, 아무도 없는곳에서 생각하는것, 되돌아 보는 것이다. 나같은경우엔 혼자 카페에 앉아있거나, 버스정류장에 앉아서 있었던적이 있는데 그 잠깐동안 많은 정리가 되는걸 느꼈다.



언어의 온도는 베스트셀러로 올라와있어 읽었던 책이지만 쉽게 읽히진 않았다. 

글을 읽는중 몇가지 너무나도 와닿는 글들이 있어 기록해두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