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 - 김민식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책 제목에 이끌려 본 책이다. 요즘 영어공부에 관심이 많아졌다. 무슨 공부를 하든 나만의 공부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영어공부에 대한 책이든 공부에 대한 책을 많이 보게 된다.
이 책에서는 그냥 해석하고 이해하고 지나가면 절대 영어를 말할 수 없다고 한다. 그건 그냥 책을 지나갔다는 말에 공감이 되었다. 공부를 할 때도 책을 읽고 또 읽고 또 읽고 세네 번은 읽어야 기억이 나는데 영어책을 한번 읽고 넘어가면 기억에 남지는 않는 것이다.
하루 10문장을 외우면 한 달이면 300 문장을 이야기할 수 있고 그 단어들을 섞어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 그런데 하루 10 문장을 당장 하기란 힘들다. 그리고 오늘은 10 문장이지만 내일은 어제의 10 문장과 함께 20 문장을 봐야 외워지지 않겠는가. 나는 사실 한 문장을 외우기도 힘들다. 습관을 만든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많이 듣고 단어를 몰라도 신경쓰지말고 문장의 뜻을 파악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이렇게 하려면 정말 쉬운 책부터 골라야 한다. 나는 영어 원서 다운로드하는 사이트에서 한쪽당 3줄 정도가 있는 글부터 시작했는데, 이렇게 하니 점점 아는 단어가 많아져 한 장이 글만 적혀있어도 단어를 몰라도 문장의 뜻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외운 문장을 섞어서도 써보고 외워지지않을땐 이미지를 직접 떠올리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미지로 떠올리는 방법이 가장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아이들이 말을 배울 때 그 말의 뜻을 글로써 습득하지 않는다. 보고 느낀 것을 단어로 습득하는 것이다.
영어공부를 잘할수 있게 하는 책들은 대부분 영어책 한 권을 외우거나, 영화 한 편을 외우 거나이다. 단어나 문법을 공부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 문장 자체를 외우는 것을 추천하는 것 같다.
어려운 책보다는 내 수준에 맞는 쉽고 내가 재미있는 책으로 골라야 하고, 습관화 하기 위해선 하루 10 단어를 외우지 못하면 5 단어로 줄이고 그도 안되면 1 문장으로 줄여야 한다.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 그냥 책 제목이 다 말한 느낌이었다. 영어 천재가 된 홍대리 책을 읽고 영어 공부 방법에 대한 책에 관심을 가졌지만 이 책은 그다지 와닿지 않았다. 물론 나에게 안 맞는 것이니 다른 사람들에겐 어떤 영감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영어공부는 결국 나 스스로 얼마나 노력하고 꾸준히 하느냐에 달려있다. 나도 영어공부를 위해 책도 읽고 동영상강의도 보지만 3개월을 넘기기가 너무 힘들다. 어느 시점부터 어떤 계기로 인해 공부가 하루 이틀 끊기다 보면 계속 끊어지게 되는 것 같다.
영어공부를 잘하는 방법은 결국 습관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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