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인 스페이스 - 넷플릭스 미드 추천
넷플릭스를 보다가 우연히 알게된 로스트 인 스페이스라는 미드를 보게 되었다. 나는 우주 영화와 아이가 나오는 영화를 좋아하는데 마침 우주영화인데다가 아이가 주인공인 영화였다.
로스트 인 스페이스는 더이상 지구에서 살게 될 수 없을만큼 환경이 나빠져 우주 이주지로 떠나는 여정을 그리는 이야기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사건사고들이 발생한다.
로빈슨 가족이 주인공인데, 엄마아빠와 딸둘 아들 하나가 탄 우주선이 낯선 행성에 불시착하는데 얼음빙하같은 곳에 우주선이 착륙했지만 물속으로 가라앉게 되고 얼어 죽지 않기 위해 우주선에 들어가 대형 리튬 이온을 가져 오다가 물이 얼어 큰딸 주디가 얼음속에 갇히게 된다.
딸을 구하기위해 어린 아들과 마그네슘을 가지러 갔다가 아들 윌리엄이 빙하속으로 떨어지게 되는데 그곳에는 숲이 있었다. 윌리엄은 숲에서 기다리기로하고 아빠는 마그네슘을 가지고 큰딸 주디를 구하러 가는데 그사이 윌리엄은 불이 난 숲에서 외계인을 구해주게 된다. 외계인은 마치 사람처럼 다치기전의 기억을 잃은상태였고, 윌리엄을 도와주기 시작한다. 아빠 존은 마그네슘을 가져가서 불을내 얼음을 녹였지만 주디를 꺼내기엔 역부족인 상태에서 주디의 숨이 끊어지기 직전 윌리엄과 외계인이 도착해 주디를 구하게 되면서 외계인은 로빈슨가족과 함께하게된다.
1화 마지막에 과거의 장면이 나오는데 로빈슨가족이 우주 이주지로 가는 과정에 레졸루트라는 거대한 우주선같은 곳에 있다가 비상상황으로 할당된 주피터로 레졸루트를 탈출하게 되었는데 레졸루트를 침략한것이 바로 로빈슨가족을 구해준 그 외계인 종족이었다는게 나오며 끝이나서 나머지 이야기들을 궁금하게 만들어버렸다.
사실 1화만 본다면 사건사고의 연속에다가 뜬금없는 사람같은 외계인과 약간의 유치한듯한 반전이 있는데 유치한 감동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아주 재미있는 내용이었다. 시즌1은 총 10화로 이루어져있는데 이틀만에 다 봤다. 다보고나니 첫화가 제일 재미있었던것 같다. 뒤는 그냥 궁금해서 보게되었다.
다른 주피터들을 타고 탈출한 가족들과 만나게 되고 그과정에 악역인 스미스박사가 나타난다. 스미스박사는 사실 스미스 박사의 언니인데 동생을 죽이고 스미스박사인척 이주자로 들어왔다가 발각되었지만 외계인의 침략으로 다른사람에게 할당된 주피터를 타고 탈출하게 된다. 그 과정에 자기만 살려고 하는 이기적인 행동들로 사람들을 위험에 빠트리고 여기서 고구마 백개먹은것마냥 보기 싫어지는 답답한 내용이 전개된다. 스미스박사가 마치 주인공인듯 하다. 스미스 박사는 윌을 지켜주는 로봇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항상 윌과 로봇을 주시하며 둘을 때어놓을 방법을 찾고있다.
생존자중 한명이 로봇이 레졸루트를 침략해 가족과 다른 사람들이 죽은것을 말하면서 윌의 아빠 존이 윌을 교육시키는 장면이 나온다. 윌을 따르는 로봇과 그를 책임지고 있는 윌에게 죽은 27명의 돌무덤을 쌓기로 했다. 들 수 있는 가장 무거운 돌을 27개 쌓으며 윌에게도 그를 보고있는 로봇에게도 생명을 해한 죄의 무게를 알려주는듯하다.
그사이 지구같은 이 행성이 블랙홀에 다가가고 있다는걸 알게된 엄마 모린은 행성을 벗어나기 위해 다른사람들과 의견조율끝에 연료를 적게 들여 레졸루트로 다가갈수있는 방법을 생각해 내는데 주피터의 무게를 줄이려고 이것저것 때어내는게 꼭 마션에서 주인공이 탈출할때 이것저것 때어내는것이 생각났다. 그렇게 선발된 두명중 한명이 윌의 아빠인 존이다. 여러번의 연습끝에 주피터를 타고 떠나는 과정에 방향을 알려줘야 하는 모린을 스미스가 나타나 기절시켜 때를 놓친 주피터는 폭발하는것을 보게 된다. 매번 스미스가 문제다.
남은사람들은 다른 탈출 계획을 세우다가 세 남매가 동굴에서 주워온 돌맹이가 똥이라는것을 알게되고 동굴에서 사는 생물의 똥을 모아 배설물 변환기로 탈출 계획을 세운다. 동굴에서 똥을 모으던중 윌은 아빠가 살아있다는 신호를 받게 되었다.
그사이 스미스박사는 결국 모든게 들통나고 있는걸 알고는 윌을 지켜주는 로봇을 갖고싶어한다.
결국 스미스박사의 계략으로 윌이 로봇을 스스로 죽게 만들고 윌이 로봇을 구해준것처럼 스미스박사가 로봇을 구해주면서 로봇은 또 기억을 잃고 스미스박사에게 충성하는 모습이 나온다.
다른 가족들은 이미 다 떠나고 로빈슨가족은 레졸루트로 가기전 존을 구하기 위해 스미스박사와 박사에게 충성하는 로봇과 싸우게 되는데 그과정에 로봇을 우주로 내보냈지만 동료와 함께 들어와 가족들을 헤치려하고 위기에 처한 로빈슨가족들을 보며 로봇이 착해지며 동료와 싸우고 로빈슨가족을 구해주게 된다. 이부분도 역시 유치하지만 흥미진진하다.
싸우는사이 우주선 유압장치가 손상되 입구가 닫히지 않아 움직일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윌이 우주로 나가 수동으로 입구를 닫으러 간다. 윌은 평생 날 지켜줬는데 나도 이제 엄마 지켜줘야지 하며 떠나는데 아주 감동적이다. 윌은 우주선 밖으로 나가 수동 개폐기로 문을 닫고 다시 들어가려 하다가 우주선을 놓치며 멀어지게 되는데 마침 우주에서 떠돌던 윌의 아빠가 갑자기 나타나 윌을 잡아 구하게 된다.
하지만 레졸루트가 기다려준다던 시간이 지났고 연료도 떨어져 자포자기 심정으로 앉아있는데 밉상이던 대표가 떠나지 않고 기다려주었다. 그렇게 다시 안전한 레졸루트로 가는가 했더니 떨어진줄 알았던 나쁜로봇의 조종으로 로빈슨가족의 주피터가 뿅하고 사라지게된다. 순간이동으로 로봇이 조심하라던 행성의 가까이 가게되며 시즌1이 끝이난다.
영화를 보면 세 남매들이 위기에서 성장하는 과정도 보여준다. 첫째딸 주디가 얼음에 갇힌사고 이후 약간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데 자신의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은지 혼자서 끙끙 앓게 되지만 결국 또 다른 사고로 갇히게 된 곳에서 탈출하며 자기 스스로를 깨고 나오는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윌은 자기가 망설이는 바람에 누나인 주디가 얼음물에 들어가 사고를 당하게 된 것을 보고 자책하지만 결과적으로 모든 위기를 극복해 내는 해결사는 윌이었다. 우주로 가기전 약간 와해된 가족들이 위기에서 단단히 뭉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감동도 있다.
SF영화를 좋아해서인지 약간은 유치한듯해도 너무 빠져들어서 봤다. 재미없었으면 이틀만에 다 볼수가 없다. 12세 관람가이고 적당한 교훈도 있고 재미도 있으니 공상과학드라마로 추천할만 하다.
'생활정보 >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15 미니멀라이프 아이디어 55 - 미니멀리스트 미쉘 (0) | 2018.05.28 |
---|---|
#014 태양의 아들 - 로이스로리 기억전달자 시리즈 (0) | 2018.05.23 |
#013 용기 Do-it-Now 프로젝트 - 유영만 (0) | 2018.05.15 |
#012 당신은 겉보기에 노력하고 있을 뿐 - 리샹룽 (0) | 2018.05.09 |
야나두 학습후기 장학금 받다 (0) | 2018.04.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