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3 용기 Do-it-Now 프로젝트 - 유영만

 

편하게 볼 생각으로 집어든 용기라는 책은 이직을 준비하면서 본 책이었다. 항상 뭔가를 다시 시작해야 할때 어딘가에 적응을 해야할때 내 속에 용기는 사라지고 없는듯하다. 그럴때면 내스스로 용기를 내기란 어렵다. 책에서나 누군가가 하는말이 내게 용기를 주고 내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해준다는걸 잘 알고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책을 보면서 좋은 글들이 있으면 적어둔다. 다시 책 전체를 볼 시간은 없더라도 내가 마음을 다잡은 글 한줄이 어떤것인지 꺼내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용기

 

 

 

 

크게만 보이는 고통과 위기는 인생이라는 흐름에서 생각하면 사실 별 것 아닌지도 모른다.내인생에 가장 큰 위기가 온적이 있었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항상 현재의 위기가 가장 큰 위기가 아니었나 싶다. 어쨋든 그 위기는 지나갔고 나는 그때의 내가 그렇게도 원하던 평범한 삶을 살고있다. 정말 인생이라는 흐름에서 생각하면 별 것 아닌 일이었다. 내스스로가 나를 위기속에 가둬두었던것 같다.

 

두려움이란 별것 아닌것을 키우는 속성이 있다.

 

나의 좁은 생각이 나를 두려움에 빠뜨린다. 두려운 존재는 없다. 다만 내안에 두려운 마음이 존재할 뿐이다.

 

과거의 성공체험은 더이상 미래의 성공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 그래서 현명한 사람은 미래를 향해 생각을 움직이며 자신의 꿈을 실행해 간다.과거에 성공한일이 미래에 발목을 붙잡는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누구나 인생에서 작은 성공을 느낀적이 있을 것이다. 나또한 과거의 성공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하게 되면 내 자존감만 낮아지는 기분을 느낀다. 차라리 성공한 과거가 없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그럼 뒤를 돌아볼 일도 없었을 것이다. 지나간 성공은 열심히 한 내모습만 기억하면된다.

 

진정한 용기는 백 척 높이의 장대에 올라서는 것이 아니다. 거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새로운 행동을 취할 때 비로소 발휘 되는 것이다.

 

일상의 작은 안일함이 나를 위기에 빠뜨린다. 모든 위대함은 작은 실천의 진지한 반복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언제나 우리 삶은 거창한 계획보다, 작은 실천을 통해서 변화가 시작된다. 알지만 잘 안되는것중 가장 큰것이다. 항상 거창한 계획을 세우고 작은실천조차 하지 않는것, 끝까지 계속하게 만드는 아주 작은 반복의 힘이라는 책을 읽은적이 있다. 내 거창한계획이 하루라도 틀어지면 훨씬 더 작은 계획으로 수정해야한다. 예를 들어 영어단어를 하루 10개외우기로 했다가 하루라도 하지 않는다면 5개, 1개까지 아주 작은 실천이라도 꾸준히한다면 거창한계획만 세웠을때 보다 큰 효과가 나타날것이다.

 

실수나 실패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수나 실패로부터 무엇을 배우는지가 더 중요하다. 쌓아놓은 계단은 얼마든지 무너질 수 있다. 무너지면 다시 쌓으면 된다.

 

세상 누구도 나의 삶을 파괴할 수 없다. 오직 두려움에 떠는 자신의 마음만이 삶을 무너뜨릴 뿐이다.

해보지도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그냥 한 번 저질러 보는거야. 그래서 손해 볼건 없지 않나?

실패가 아닌 도전, 실패를 이겨내는 유일무이한 방법은 다시 해보는것.

인생이란 수만가지 불확실성을 가득 싣고 끊임없이 전진한다. 이것이 삶이 갖는 자유로움이다. 삶을 불완전하다고 하지 말라.

 

가장 만만한 듯 보이는 나, 아무런 적대감도 보이질 않는 나, 가장 자비로워 보이는 나, 그런 '내'가 위기 앞에서 나를 망설이게 하고, 그런 내가 힘껏 내딛었던 발걸음을 돌리게 만든다. 물러서면 끝이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나를 이겨라. 내 자신을 이기라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다.

 

현재에 집중할때 어두운 과거는 아름답게 재탄생하며 불확실하나 미래는 기대와 설렘으로 다가온다.

이책은 오래전에 읽어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노트에 적어둔 글들을 옮겨적는 중인데 그때 읽었던 책들을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 그때의 나에게 용기를 주었던 책이지만 용기가 필요하지 않는 일상을 보내면서 잊고 있었던 글들을 다시 꺼내어 보니 용기와는 다르게 의욕이 생기는 기분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