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지산동 빨간지붕 덜매운 모듬떡볶이

    대구 수성구 지산동에 유명한 빨간지붕이 제가 어릴 때부터 있었는데요. 자리를 옮겨서 집과 더 가까워져서 방문했습니다. 가장 유명한 건 양념어묵이죠. 어릴 때부터 정말 많이 먹었는데 이제는 매운걸 못 먹는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조금 덜 매운 메뉴인 모둠 떡볶이를 주문해보았습니다. 그래도 매운 양념어묵이 가끔 당기긴 합니다. 매운 거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양념오뎅 추천드려요.

     

     

     

     

    매운 양념오뎅이 유명한 빨간지붕

    빨간지붕 내부입니다. 이사하면서 아담해졌어요. 그전에는 더 크고 카페처럼 생겼었는데 그 자리에 빌딩이 들어오면서 작고 아담한 곳으로 이전했습니다. 덕분에 저희 집과 너무 가까워졌네요. 사용하는 테이블은 5개 정도 있습니다. 저는 포장해서 먹는 편인데 테이블이 한산한 것을 보니 포장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역시나 키오스크가 있습니다.

     

     

     

     

    빨간지붕 내부빨간지붕 키오스크
    빨간지붕

     

     

     

     

    빨간지붕 메뉴

    빨간지붕 하면 유명한 메뉴가 양념오뎅이지요. 저 초등학생땐가 그때부터 먹기 시작했는데 그때는 밖에서 오뎅 두 개 주세요 하면 아주머니들이 오뎅을 잘라서 봉지에 넣어줬었는데요. 어린데도 그 매운 양념오뎅을 국물에 밥까지 말아먹었었지요. 어른이 되고 나서 한참을 안 먹다가 사 먹었는데 그사이 맵찔이가 된건지 못먹겠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신라면도 매운 맵찔이가 되었어요. 예전엔 그렇지 않았는데. 그래서 빨간지붕 양념오뎅은 매장에서 먹을 수 없습니다. 한 번에 다 먹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빨간 고추가 그려진 게 매운것들이고 초록고추가 그려진게 덜 매운 거라고 해서 모둠 떡볶이를 주문했습니다.

     

     

     

     

    빨간지붕 메뉴
    빨간지붕 메뉴

     

     

     

     

    빨간지붕 덜 매운 모둠 떡볶이

    맵 찔이인 저에게 딱 맞는 매콤함입니다. 모둠 떡볶이 너무 맛있습니다. 우동 사리도 있고 떡볶이와 어묵 그리고 만두도 들어있습니다. 위에 올라간 치즈돈까스도 너무 맛있습니다. 저는 떡은 잘 안 먹어서 모둠 떡볶이가 저한테 딱 좋네요. 떡 말고 다 먹은 듯합니다. 요즘 떡볶이 사먹을때 짜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짜지도 않고, 매워서 물을 계속 먹어야 할 정도도 아니고 9살인 아이도 물에 씻지 않고 잘 먹어요. 양념어묵이 너무 매워서 모둠 떡볶이도 어느 정도는 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맵기가 적당해서 너무 좋습니다. 먹은 지 얼마 안 되었는데 또 먹고 싶네요.

     

     

     

     

    모듬떡볶이1모듬떡볶이2
    빨간지붕 모듬떡볶이

     

     

     

     

     

    빨간지붕 매장에서 먹었으면 더 예쁘게 찍었을 텐데 먹는데 바빠서 그릇에 옮겨 담지도 않고 찍었네요. 매번 매운 양념오뎅만 먹다가 모둠 떡볶이 처음 먹어봤는데 내가 먹을 수 있는 맵기의 음식이 있다는 거에 너무 반가워서 포스팅해봅니다. 매운 양념오뎅도 가끔 당기지만 모둠 떡볶이를 더 자주 먹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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