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히든클리프 호텔 뷔페 그리고 수영장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5성급 호텔을 예약해봤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프로모션으로 저렴했던 가격과 수영장 그리고 뷔페였다. 뷔페는 좀 비싼 편이라 망설이긴 했지만 여행은 원래 돈 쓰러 가는 것이기에 팍팍 썼다. 그리고 내가 갔던 여름은 수영장 때문 에라도 성수기였을 텐데 마침 마지막 날 프로모션 하루가 딱 맞았다. 인생은 타이밍이다.
제주도 히든 클리프 호텔 뷰
제주도에서의 3박 4일 일정 중에 마지막으로 가게 된 휴식의 끝판왕 히든 클리프 호텔에서는 먹고 자고 수영하고 완벽했다. 히든 클리프 호텔은 혼자서라도 다시 가보고 싶다. 조용히 생각하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다.
방에서 짐 풀고 바로 나와서 히든 클리프의 앞 정원을 구경했다. 사람들은 이미 수영을 즐기고 있었다. 히든 클리프는 자연 속에 들어가 있다. 그래서 이름도 히든 클리프 네이처라고 하는 건가. 저 너머로 바다도 보인다. 공기도 좋고 뷰도 좋은 곳에 와있으니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곳은 아닌듯한데 꼭 다른 나라에 와있는 기분이 든다.
제주도 히든 클리프 호텔 수영장
이미 좋은 자리는 다 수건이 올라가 있다. 딱히 수건을 둘 자리가 없어 베드 위에 올려놓긴 해야 한다. 사진에선 잘 안 보이지만 땡볕이라 그냥 안 누워있는 게 낫다. 수영장의 파란색이 너무나도 시원해 보인다. 사진을 보니 다시 들어가고 싶다. 저 너머는 낭떠러지인데 간혹 저기에 앉는 사람이 있는지 직원이 눈에 불을 켜고 보고 있다. 조금이라도 허튼짓을 할 경우 바로 호루라기를 분다. 여름인데도 생각보다 사람이 바글바글 하진 않았고 아이들을 위해 튜브나 구명조끼를 빌릴 수도 있다.
그나마 제일 잘 나온 한컷이다. 날씨도 쨍하고 기분도 쨍하다.
제주도 히든 클리프 호텔 뷔페
석식 뷔페를 미리 인터넷으로 사놓았다. 수 영하 고나니 허기 가져 허겁지겁 먹느라 사진이 한 장뿐이다. 정말 맛있었지만 너무 배불러서 돈 낸 만큼은 절대 못 먹는다. 근데 딱히 호텔을 나가고 싶지도 않아서 뷔페 먹는 게 나을 것 같다.
제주도 히든 클리프 호텔 정원
뷔페를 먹으러 가는 길에 예쁜 길이 있다. 호텔 주변을 둘러보는 것도 추천하는데 사람들이 아무도 없어서 더 좋았다. 요런데 앉았다가 뒤로 넘어가는 순간 끝이란 걸 알고 있다. 그래서 정말 끝에 살짝 걸터앉았다. 뷰가 너무 예쁘다. 이 길이 너무 조용하고 예뻐서 아침에도 나와서 걸었다. 내 집 앞마당에 이런 길이 있다면 산책을 할게 아니라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을 것 같다.
히든 클리프 호텔의 책 추천
방에 책이 한 권씩 있는 것 같다. 자기 전에 잠깐 읽었지만 다 읽기엔 부족한 시간이라 돌아가서 빌려보기로 했다. 책 한 권 놓여있는 것마저도 너무 마음에 든 히든 클리프 호텔이다. 프로모션을 많이 하는 것 같으니 또 프로모션 할 때 시간이 맞으면 히든 클리프 호텔을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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