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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의 계절 촬영지 경주 송대말 등대 포항 달려간다 의원

도이v도이 2023. 2. 27.

꼭두의 계절 촬영지가 대구에서 가까운 포항과 경주에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계속 가려고 날씨만 보면서 미루다가 어제 다녀왔는데 벌써 철거 중이었어요. 꼭두가 10화에서 서울로 이사를 해서 그런 걸까요. 드라마가 끝나지 않았는데 철거라니 한 군데도 아니고 두 군데 다 철거하고 있었어요. 날 참 잘 잡았네요. 꼭두의 집인 송대말 등대와 포항의 달려간다 의원에 다녀왔는데 두 군데 다 오늘 철거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철거를 하더라도 꼭두의 집인 송대말 등대는 가볼 만한 것 같습니다.

 

 

 

 

꼭두의 계절 촬영지

경주 감포 송대말 등대

경북 경주시 감포읍 적사길 18-94

경주 감포 송대말 등대는 꼭두의 계절에서 꼭두의 집으로 나옵니다. 포항이랑 가까우니 경주부터 들렀어요. 송대말등대를 네비에 찍고 가면 활어직판장이 보이는데 그곳에 주차하셔도 되는데 복잡하고 자리가 잘 없어요. 더 안쪽으로 들어오시면 감포조선소가 있는데 그쪽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감포 조선소옆으로 올라가게 되면 빨간 무인등대로 가는 길과 송대말등대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빨간 무인등대로 가보니 꼭두가 비를 맞고 서있던 곳인 것 같아요. 꼭두의 계절을 보고 오신 분들도 있겠지만 그냥 놀러 오신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진 찍을 때 걸릴 만큼의 사람이 많은 건 아니어서 좋아요. 빨간 등대 뒤쪽으로 감은사지 3층석탑을 형상화한 등대가 있는데 그곳에 가려면 바다를 좀 둘러 가야 돼서 거기까진 가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가보시길 권해드려요. 안 갔더니 아쉽네요.

 

 

 

 

등대등대앞 사진
빨간등대

 

 

 

빨간 등대에서 사진을 찍고 바로 꼭두의 집인 송대말등대로 향했습니다. 멀리서 봤을 때도 사다리차가 보였는데 설마설마했더니 꼭두의 계절 세트장을 철거 중이었나 봐요. 아마 건물 겉면에 세트를 설치해 둔 것 같은데 그걸 철거 중이었고 원래는 빛 체험 전시관이 있어서 안에 들어갈 수 있는데 이번주말에 철거로 출입금지가 되어있네요. 왜 철거를 사람들이 놀러 오는 주말에 하는 건지 이해가 안 되네요. 그리고 꼭두가 서울로 이사 갔다고 바로 철거하는 건가요. 너무 아쉽네요. 저번주에 오려다가 비가 와서 안 갔는데 비 와도 갈걸 그랬어요. 하지만 꼭두의 집 실제로 보니 좋긴 좋았습니다. 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죠.

 

 

 

 

송대말 등대
꼭두의 집 송대말 등대

 

 

 

 

꼭두의 집 앞마당이네요. 송대말등대 안에 들어갈 수 없어서 옆집 담장너머로 사진을 찍어봤어요. 안에 들어가서 사진 찍고 싶었는데 너무 실망스럽네요. 꼭두가 여기서 옥신각신이 와 와인을 마시는 장면과 도진우의 옷을 태우던 장면 꼭두가 사람을 죽이고 터덜터덜 걸어오던 장면이 모두 생각나네요.

 

 

 

 

꼭두의 집 마당
꼭두의 집 마당

 

 

 

 

꼭두의 집에 들어갈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면서 등대와 꼭두의 집이 보이는 곳에서 사진을 찍었어요. 꼭두의 집을 바라보면서 아쉬움 달래는 중입니다. 생각보다 사람들도 많이 오네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오고 싶어요.

 

 

 

 

꼭두의 집과 등대
꼭두의 집과 등대

 

 

 

 

꼭두의 집 송대말 등대 앞으로 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경주의 바다는 처음 보는데 엄청 맑고 깨끗하고 색감이 예뻤습니다. 아래로 내려가서 바위 사이사이로 걸어 다닐 수도 있는데 저는 그냥 꼭두의 집만 하염없이 쳐다보다 왔네요. 제 목적은 김정현 님이 걸었던 길을 걸어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아 이 바다의 바위 위도 걸어보셨으려나. 그 생각은 못했네요.

 

 

 

 

꼭두의 집 앞 바다
꼭두의 집 앞 바다

 

 

 

 

꼭두의 계절 촬영지 달려간다 의원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해안로1732번길 42

포항을 가려고 한 이유 중 제일 큰 건 달려간다 의원에 가보고 싶었습니다. 먼저 경주에 들러서 꼭두의 집인 송대말등대를 보고 달려간다 의원을 보기 위해 포항으로 갔어요. 그런데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요. 꼭두의 집도 철거 중이었는데 달려간다 의원도 철거 중이네요. 오늘 왜 이러니 정말. 다들 서울로 이사 갔다고 바로 철거하기 있니. 가까이 가보니 달려간다 의원의 간판만 빼고 다 철거가 된 상태였습니다. 간판도 철거하려고 하는지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그나마 철거하는 중에라도 와서 다행히 찍을 수 있었다고 위로해야 할까요.

 

 

 

 

달려간다 의원
달려간다 의원

 

 

 

 

꼭두의 계절 촬영지라고 적어놓은 주차금지판도 있고 달려간다 의원 간판도 있지만 이제는 없겠지요. 철거하는 걸 미리 알았더라면 더 일찍 갔을 텐데요. 너무 아쉽네요. 잠깐 사진만 찍고 오딘카페로 갔습니다.

 

 

 

 

달려간다 의원 철거
달려간다 의원 철거

 

 

 

 

드라마를 보면서 드라마 촬영지에 가본 적은 한 번도 없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제가 사는 곳에서 먼 곳들이라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드라마 보는 중에 가보고 싶을 만큼 좋아하는 배우가 아니어서였을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김정현 님이 포항과 경주에서 촬영한 걸 알고 당장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리 알았다면 찍고 있을 때 가봤을 텐데 너무 아쉽네요. 왜 나는 몰랐던 걸까. 철거하는 중이라도 보게 되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는 펜션이었기 때문에 드라마 세트를 철거하지 않고 오래 나둘수는 없었겠지요. 드라마가 엄청난 흥행을 했더라면 모르겠지만 시청률이 많이 낮기도 하고 아쉬움이 크네요. 저는 너무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 꼭두의 계절 촬영지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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