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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 얼음썰매와 스케이트 1000원

도이v도이 2023. 1. 25.

대구 대봉교 아래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이 있습니다. 여름에는 무료 수영장으로 운영하고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운영하는데요. 스케이트 외에도 썰매도 있어서 어린아이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은 2022년 12월 27일부터 2023년 2월 15일까지 쉬는날 없이 운영합니다. 저희는 설 다음날 갔습니다.

 

 

 

대구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

겨울이 오면서 대구 신천에 야외 스케이트장이 생겼습니다. 51일간 운영하는 스케이트장이고 여름에 신천 수영장을 너무 만족스럽게 이용해서 스케이트장도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날씨가 화창하진 않았지만 춥지 않아서 좋은 날이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스케이트장에서 놀다가 대백프라자에서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대백프라자 문을 안 열었네요. 대백프라자에서 밥도 먹고 빵도 사서 가려고 했는데 다음에 한번 더 와야겠어요.

 

 

 

 

2022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
2022년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 배치도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 출입구 앞에 민속썰매존이 있습니다. 그 옆으로 스케이트존이 있는데 스케이트장이 메인이기 때문에 스케이트존이 썰매존 보다 큽니다. 어린아이들과 오는 가족들이 대부분이라 민속 썰매존이 꼭 필요합니다. 유치원생들이 스케이트를 타기에는 위험하죠. 여름에 수영장을 운영할 때는 돗자리를 깔고 앉을 수 있던 자리가 겨울이라 추워서 휴게실이 생겼고 스케이트 대여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입구에서 오른쪽으로는 매점이 있는데 푸드트럭이 있을 줄 알았더니 매점이 생겼네요. 여름에 떡볶이를 너무 맛있게 먹어서 떡볶이를 먹으려고 계획하고 왔습니다.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 배치도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 배치도

 

 

 

 

대구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 이용요금과 시간

대구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 입구에 매표소가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스케이트와 썰매를 대여하려면 이용권을 구매해야 합니다. 입장료는 종일권은 3천 원 1회권은 1천 원입니다.회차당 이용시간은 2시간이고 30분씩 정빙시간이 있습니다. 2시 30분 이후에는 종일권을 구입할 수 없고 1회권을 구입하여 들어가야 합니다. 저희는 3시가 다되었을 시간에 들어가서 5회 차를 3장 구입하였습니다. 아이 둘과 어른 하나로 1회권 3장 구입하였고 1회권 하나로 썰매랑 스케이트 모두 빌릴 수 있습니다. 1회권을 추천드려요.

 

  • 입장료 무료
  • 종일권 3천 원, 1회권 1천 원 (카드가능)
  • 썰매와 스케이트 둘 다 이용가능

 

 

 

 

신천 스케이트장 매표소신천 야외 스케이트장 이용요금
신천 야외스케이트장 이용요금

 

 

 

 

아래 사진은 신천 스케이트장 운영시간표입니다. 회차당 2시간씩 이용가능합니다. 총 7회 차까지 있고 2시 30분 이후부터는 종일권 구입은 불가능하고 5회 차나 7 회차 중 하나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3시쯤 들어가서 5회 차를 구입하였습니다. 시간이 모자라면 더 구입하려고 했는데 두 시간을 놀고 나니 충분하네요. 아래의 사진의 이용권 팔찌를 하고 있다가 스케이트를 빌릴 때 팔찌를 보여주면 됩니다.

 

 

 

 

신천 스케이트장 운영시간신천 야외 스케이트장 회차권
신천 야외 수영장 운영시간표와 회차

 

 

 

 

민속썰매 대여

들어가자마자 민속썰매 대여소가 보입니다. 조카 두 명과 와서 두 개를 빌렸습니다. 헬맷은 스케이트장 입구와 썰매장 입구에 있어서 사이즈 확인하고 쓰고 들어가면 됩니다. 제가 갔을때는 썰매장 앞에는 핼맷이 다 나가고 없어서 스케이트장 입구에서 헬맷을 가지고 왓습니다. 썰매는 아이들이 스스로 끌고 갈 수 없고 줄이 달려있어서 어른들이 끌어줘야 합니다. 어른 한 명이 아이두명을 끌고 다니는 분들도 있습니다.

 

 

 

 

민속썰매 대여소민속썰매 대여
민속썰매 대여소

 

 

 

 

썰매장입니다. 아이들은 썰매를 타고 어른들은 끌어주는데 가운데에 있는 고깔을 두고 빙글빙글 돌아가는 게 재밌습니다. 어른들이 신발을 신고 들어가서 인지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스케이트장에 비해 썰매장은 얼음이 거의 녹아있었습니다. 눈이 와서 살얼음이 녹아 물이 되고 있는 그런 썰매장이었습니다. 운동화와 양말이 젖어버렸네요. 저희가 들어간 3시쯤에는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7살 10살 아이는 썰매를 재밌어 하지만 생각보다 크게 재밌어하지 않았고 녹아버린 얼음과 많은 사람 때문에 괜히 왔다는 생각에 스케이트는 이용하지 말고 갈까 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스케이트장을 이용해 보고 나서 너무 만족해 버렸네요.

 

 

 

 

신천 썰매장신천 썰매장 빙질
신천 썰매장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 스케이트 대여

스케이트장 앞에 스케이트 대여소가 2개 있습니다. 발사이즈 190~230까지 빌릴 수 있는 대여소 하나와 240부터 빌릴 수 있는 대여소 하나가 있습니다. 7살 아이는 발사이즈가 180인데 너무 어려서 스케이트를 탈 수는 없을 것 같아서 10살 아이만 스케이트를 대여했습니다. 발사이즈 210~220인데 210 사이즈는 작아서 220으로 빌렸습니다. 대여소 직원은 아주 친절하십니다.

 

 

 

 

스케이트 대여소스케이트 반납
스케이트 대여소

 

 

 

 

대여소 앞에 스케이트장이 크게 있습니다. 스케이트장 벽 쪽으로 의자처럼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여기 앉아서 스케이트를 신으면 됩니다. 왼쪽 사진을 보니 아이 보호자들이 모두 무릎 꿇고 앉아서 스케이트 타는 아이들 사진을 찍어주고 있네요. 의자는 꽤 넓은 편이라 스케이트 신는데 무리는 없습니다. 신발이나 가방 보관함이 따로 있는데 이용요금은 500원이고 신발을 넣어두면 됩니다. 신발은 스케이트장 의자 주변에 그냥 두는 경우도 많습니다.

 

 

 

 

스케이트 대여소1신발 보관함
스케이트 대여소와 신발보관함

 

 

 

 

스케이트를 타러 들어간 시간이 4시쯤이었는데 5시쯤 나올 때가 되니 그 많던 사람들이 다 나갔네요. 5회 차 초반까지는 사람이 많아서 조금 늦게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0살인 조카는 스케이트장을 처음 와봐서 벽을 붙잡고 5바퀴 정도는 돌았던 거 같습니다. 그다음부터는 제 손을 잡고 갔는데 역시 어린 아이라 그런지 금방 스케이트를 타고 균형을 잡네요. 아직 혼자서 쌩쌩 달리기는 부족하지만 한두 번만 더 오면 혼자서도 잘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 매점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취식공간이 있습니다. 안에 매점이 있고 테이블이 있는데요. 저희는 여름에 신천 수영장 푸드코트에서 떡볶이를 너무 맛있게 먹어서 이번에도 떡볶이를 사 먹기로 했습니다. 도착한 시간이 2시쯤이었는데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매점 안에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일단 떡볶이와 어묵도 하나 구입하였습니다. 카드결제 가능합니다. 밥은 먹고 오시는걸 추천드려요. 매점이 협소합니다.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 취식공간신천 야외 스케이트장 떡볶이와 어묵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 매점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 매점 안에는 취식공간이 있는데요. 테이블이 6개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자리는 없죠. 한참을 서있어도 자리는 나지 않고 이곳에 컵라면을 판매하고 있어서 컵라면을 먹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자리가 빨리 나올 것 같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떡볶이와 어묵을 구입하여 스케이트장을 나가서 신천에 있는 벤치에서 먹었어요. 날이 춥지 않아서 벤치에서 먹는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떡볶이는 정말 맛있고 겨울이라 어묵 국물이 정말 맛있었어요.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 매점 메뉴신천 야외 스케이트장 매점 내부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 매점 내부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 휴게실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에는 온기나눔터와 휴게실이 있습니다. 겨울에 운영하는 스케이트장이기 때문에 추위를 대비해서 휴게실안에 난로도 있어요. 아쉬웠던 점은 겨울이다 보니 사람들이 입고 온 옷들이 의자에 놓여 있어 앉을자리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옷을 한 곳으로 밀어 두고 앉아야 합니다. 난로 가까이 가면 너무 따뜻합니다.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 온기 나눔터신천 야외 스케이트장 휴게실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 휴게실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 후기

처음에는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의 썰매를 이용하면서 녹은 얼음에 운동화가 다 젖고 사람도 많아서 쉴 공간도 없고 해서 괜히 왔다고 생각했는데요. 그래도 왔으니 스케이트를 타보긴 해야지 싶어서 빌려서 들어가 봤습니다. 생각보다 10살 조카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쉽게 포기하고 한두 바퀴 돌다가 나갈 줄 알았는데 계속 돌아보고 싶어 해서 10바퀴를 돌았네요. 그동안 아이는 벽을 붙잡지 않고 제 손가락 두 개만 잡고도 균형을 잡고 돌았고 처음보다 빠르게 한 바퀴를 돌았어요. 아이가 자신감이 붙어 20바퀴를 돌고 싶어 하고 처음보다 나아진 실력에 아이의 자존감이 올라가고 어깨가 올라가 있는 느낌이 드네요. 저는 아이를 잡아주느라 팔다리허리 안 아픈 데가 없지만 아이에게 이렇게 간단하게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가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어릴 때 할 수 있는 모든 경험과 성취감들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피곤해도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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