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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미야시타파크 스타벅스

도이v도이 2023. 2. 21.

12월 말에 다녀온 도쿄 여행 중 둘째 날 시부야를 가게 되었습니다. 스크램블 교차로가 보이는 카페에 앉아서 멍 때리려고 했는데 카페에 자리가 하나도 없더라고요. 스타벅스에 가려고 보니 줄이 너무 많은데 자리는 하나도 없어서 잠깐 둘러보고 바로 미야시타파크에 있는 스타벅스를 가기로 했습니다. 

 

 

 

 

도쿄 시부야 여행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도쿄 시부야에 가면 스크램블 교차로를 막연히 생각하게 되는데요. 개인적으로 사람 너무 많은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왜 여길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어마어마한 사람이 한꺼번에 건너는 광경은 정말 볼만했습니다. 해가 지고 난 뒤에 도착해서 조금 피곤한 상태였어요.

 

이런 광경은 2층 카페에 가서 봐야지 생각하고 카페를 둘러보았지만 자리가 있어 보이지 않네요. 바로 앞에 보이는 스타벅스에 가봤다가 줄이 너무 많아서 그냥 나왔습니다. 골목 안으로 들어가서 구경해보려고 했는데 ABC마트만 여러 개가 있더군요. 여긴 내 스타일이 아니야 생각이 들자마자 빠져나왔습니다. 쇼핑의 목적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을것 같습니다.

 

 

 

 

스크램블 교차로
스크램블 교차로

 

 

 

 

도쿄 미야시타 파크 스타벅스

스타벅스 운영시간은 오전8시부터 오후 22시까지입니다.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에서 가지 못한 스타벅스를 포기하고 미야시타 파크의 스타벅스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너무 지쳐서 여길 어떻게 갔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이동하면서 계속 지도만 봐서 그런가 지도 본 기억밖에 나지 않아요. 1층에는 명품샵과 브랜드샵들이 있었고 위로 올라가니 음식점들이 보였어요.

 

여기도 사람이 많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미야시타 파크 옥상은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스타벅스 뒤로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건물이 있습니다. 인기가 많아서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매진된다고 해서 스크램블 스퀘어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친구가 야경 좋아한다는 걸 미리 알았다면 예약을 할걸 하는 후회가 남았네요.

 

 

 

 

미야시타 파크 스타벅스
미야시타 파크 스타벅스

 

 

 

 

미야시타파크의 스타벅스는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밖에 벤치들도 있고 잔디에 앉을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난간 쪽으로도 앉을 수 있는 벤치가 있어요. 우리가 갔던 시간 때나 날짜가 12월 말이어서 밖에서 음료를 마시기엔 너무 추웠는데요. 밖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보이네요.

 

교복을 입은 커플이 추워서 발을 동동거리며 벤치에 앉아있기도 하고 잔디에 앉아있는 사람들도 꽤 있었어요. 하지만 여기 옥상이라 엄청 추웠습니다.

 

저는 스타벅스 내부에 마침 자리가 있어서 얼른 앉았는데 나중에 보니 자리를 맡아두지 않고 음료를 먼저 받아서 자리에 앉는 것 같았어요. 자리에 친구를 앉혀두고 혼자 주문하고 왔는데 그동안 친구가 눈치를 많이 봤던 것 같아요. 저는 주문 잘못할까 봐 그저 혼자 긴장 중이었습니다.

 

 

 

 

미야시타 파크 스타벅스 야외 자리
미야시타파크 스타벅스 야외자리

 

 

 

 

산타모자를 쓰고 짧은 치마교복을 입은 여학생들이 노래를 틀어두고 춤을 추는 영상을 찍고 있네요. 그리고 일본 메이드복 같은 옷을 입은 여자아이들도 있었는데 저만 신기했지 일본사람들에게는 흔한 일상이겠죠. 저도 안 신기한 척 쳐다보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교복을 입고 온 학생커플들이 여럿 보였는데 영화나 드라마에서 본 것처럼 예뻐 보였습니다.

 

 

 

 

미야시타파크
미야시타 파크

 

 

 

미야시타 파크는 너무 추워서 오래 있지는 못하고 구경만 하고 금방 내려왔습니다. 밤에는 불빛이 예쁘게 켜져 있지만 저는 밤의 불빛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낮에 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봄가을로는 밤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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