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후인 온천 오야도 유라쿠 료칸
작년 10월에 다녀온 일본 유후인에 있는 오야도 유라쿠 료칸이다. 여름휴가 때부산, 제주도, 콘서트, 일본까지 많은 행복을 누렸다. 마지막 찍은 게 아마도 일본인듯하다. 제주도에 놀러 가서 일본 여행을 예약했다. 여행 중에 해외여행 예약하니 너무 행복하다. 여행 가는 날짜가 얼마 안 남아서 여행경비가 좀 비싸긴 했지만 그래도 갈 시간이 난다는 게 너무 행복했다.
일본 유후인 오야도 유라쿠 료칸
유후인은 온천으로 유명하다. 우리는 전통 료칸을 가고싶었다. 개인 내탕이 딸린 객실로 가려고 하니 너무 비싸긴 했다. 친구와 나 두 명이 2박 3일에 1,021,302원 백만 원이 넘었다. 이런 숙박은 처음 해본다. 우리는 오후 늦게 도착했다. 석식을 먹기로 한 시간이 정해져 있어 얼른 들어가서 석식을 먹고 나와서 찍은 사진이다. 우리는 일층 객실을 잡았지만 밖에서 보니 이층도 좋아 보인다. 오야도 유라쿠는 유후인 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이고 객실까지 진짜 온천수가 들어온다. 가장 장점이 한국인보다 일본인이 많이 오는 곳이라 진정 일본스러운 료칸이라고 해서 이곳을 선택했다.
오야도 유라쿠 료칸 간식 먹고 유카 타입기
이게 찹쌀떡였나 일단 들어가면 간식거리로 준비되어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유카타 종류도 4가지 정도로 골라서 입으면 된다. 허리 리본 메주는 방법도 손짓으로 물어보면 알려주신다. 우리가 입어보니 사진 찍기에는 어두운 색이 잘 나오는 것 같다.
오야도 유라쿠 료칸 가이세키
숙박에 조식, 석식이 포함되어 있는데 시간이 정해져 있다. 아마 여섯 시였던것 같은데 미리 연락해두어서 여섯시 반쯤 먹을 수 있게 해 두었다. 너무 기대했던 가이세키는 일본의 코스요리라고 하는데 아기자기하고 맛있어 보이지만 입에 안 맞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 나는 한국에서 일본식을 좋아하니까 당연히 입에 맞을 줄 알았다. 음식을 가리지 않고 다 잘 먹는 스타일인데 웬일인지 일본에 가서 먹은 음식들이 입에 맞는 게 없었다. 짜고 달고 느끼하다. 그래도 맛있는 건 정말 맛있다. 저 사진에 있는 동그란 거 두 개 꼬치에 끼워진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 저건 맛있어서 편의점에서 또 사 먹었는데 너무 달아서 많이 못 먹는다. 조식은 석식에 비해 간소하게 나왔다. 내입엔 더 안 맞았다.
오야도 유라쿠 료칸 대욕장과 이부자리
저녁에 대욕장, 노천탕에 아무도 없어서 찍어봤다. 물이 정말 따뜻하고 깨끗하다. 그리고 조용하다. 다들 말을 안 하고 앉아만 있다. 그런데 이게 다라서 좀 실망스럽기도 하다. 대욕장을 다녀오니 이부자리가 깔려있다. 솜이불인 것 같은데 엄청 무겁고 따뜻하다. 엄청 폭신해서 구름 위에 누워있는 기분이 든다. 벌써 자고 싶지는 않은데 딱히 할 것도 없다.
유후인 백마 동네 산책
아침에 산책 나와서 찍은 오야도 유라쿠 료칸의 입구 사진이다. 유후인은 하얀 백마가 유명한 것 같다. 기념품을 사러 가면 백마가 그려진 기념품이 많았다. 료칸 주변 동네를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일본에 와있다는 느낌이 든다. 료칸 안에 있는 거 보단 주변 산책이 더 재미있다.
오야도 유라쿠 료칸 별채
온천을 하러 대욕장에 나오면 별채도 있다. 이미 다 예약이 되어있어 별채에 가지는 못했지만 너무 좋아 보인다. 역시 여행은 시간이 될 때 무조건 와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가고 싶던 여행지도 시들시들해진다.
오야도 유라쿠 료칸은 한국인이 많지 않고 일본인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고 해서 예약을 했는데 그냥 한국인이 많이 가는 곳이 편할 것 같기도 하다. 영어를 하는 직원을 붙여주었지만 일본식 영어라 하나도 알아들을 수가 없다. 일본 문화를 잘 몰라서 온천 안에서 대화를 하다가 손님에게 주의를 받았다. 우리 목욕탕처럼 대화를 하면 안 되나 보다. 다음에는 온천은 더 큰 곳으로 숙소는 더 넓은 곳으로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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