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9 파랑채집가(Gathering Blue)-Lois Lowry
파랑 채집가(Gathering Blue) 는 로이스 로리의 더기버:기억전달자의 후속이다. 더 기버는 총 4권으로 되어있다는것을 이제서야 알았다. 처음에는 영화로 접했고 영어원서를 사게되면서 뒷이야기가 있다는걸 늦게 알아버렸다.
첫회인 기억전달자는 차별 가난 고통들이 없는 시스템에서 사는 내용이라면
파랑 채집가는 반대의 경우다. 차별, 가난, 고통, 싸움들 뿐이다. 비슷한점이라면 건강한 아이만 키운다는것? 그렇지 않은아이들은 버리게 된다. 그리고 시스템에 의문을 갖는다던가 다른 사상을 갖는걸 안다면 버려지게된다.
기억전달자에서는 지금의 우리가 사는 시대보다 발전된 시대에 살고있지만 같은 시대인 파랑채집가에서 나오는 마을은 원시적인 공동체 생활을 하고있다.
파랑채집가의 주인공인 키라는 태어날때 부터 다리가 불편했지만 할아버지의 권력으로 그리고 엄마의 사랑으로 다행이도 버려지지않고 살아왔다. 하지만 하나뿐인 가족인 엄마마져 돌아가시게 되고 곧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여기서 주인공들은 각자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키라는 마법같은 자수실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 능력으로 수호자에게 보호 받고 협의회에서 살아갈수있게 된다. 키라의 자수실력으로 마을에서 일년에 한번 중요한 의례가 있는데 그때 노래를 하는 가수의 옷을 수선하는 일을 맡았다. 가수의 옷에는 과거의 역사들이 이야기처럼 수놓아져있다.
협의회 건물은 전에 살던 집과 달리 편리하고 깨끗한 시설이 갖춰져 있고 미래의 조각가 토마와 미래의 가수 조 도 있었다.
키라는 염색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해서 숲에 사는 애너벨러 할머니에게 배우는데 그 과정에서 자신이 두려워했던 야수는 존재 하지 않는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을 말했다가 애너벨러 할머니는 죽게된다.
그리고 여기서 매번 등장하는 키라를 도와주는 맷이라는 아이가 있는데 마을사람들이 키라의 집을 태웠을때 키라의 소중한 물건들을 빼와 보관해두기도 하고 키라가 수를 놓을때 파란색을 구할수 없다는것을 알고 파랑을 구하러갔다가 키라의 돌아가신줄 알았던 아버지를 데리고 오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야수의 존재는 마을사람들이었고, 마을사람들의 이기심으로 야수에게 당했다고 했던 아버지도 사실은 마을사람에게 당한것이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저 너머의 세계는 이상한곳이 아니라는것 또한 알게 되며 그곳에 마을에서 쫓겨나고 다친사람들과 살고 있으며 맷과 키라의 아버지가 너머의 마을로 가자고 하지만 키라는 이 마을에 남겠다고 한다. 마을에 남아 미래를 바꾸고자 하는 키라의 마음을 이해하고 맷과 키라의 아버지만 돌아가게된다.
파랑채집가의 세번째편인 메신져에서 그 뒷이야기가 나오는데 메신져의 주인공이 맷이다. 맷은 커서 맷티라는 두자의 이름을 얻게 된다. 그리고 맷이 키라를 데리러 오는 이야기가 나오게 된다. 파랑채집가는 읽고나서 바로 메신져를 읽어보고 싶게 만들었다.
가장 부정적인 암흑세계의 픽션을 그려내는 디스토피아라고 하는데 지금 우리가 사는 곳이 디스토피아와 닮아있지 않은가 강하고 가진자들이 살아 남고 약한자들은 배척하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지만 마을을 위한답시고 사실이 아닌 일들을 사실로 만들어버리는 것, 그래서 유토피아를 꿈꾸는 것이 아닌가싶다.
책을 읽으면서 와닿는 부분은 따로 메모를 하는데 소설책은 너무 재밌게 읽다보니 그냥 지나가버렸다.
메모를 옮겨쓰는것은 편한데 줄거리를 생각해내서 쓰는건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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