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환자 (The patient) - 재스퍼 드윗
인스타에서 그 환자라는 책을 웹툰으로 광고하는 것을 보고 소설책은 사서 보기엔 돈이 아깝고 코로나로 도서관에서 빌려볼 수 없어서 리디북스에서 검색해보니 1900원에 90일 동안 대여해 볼 수 있었다. 리디북스에선 매주 10프로 쿠폰도 주니 책이 너무 읽고 싶을 땐 대여해서 보면 좋다.
그 환자 (The patient)
이 정도 소설책이면 오래 걸려도 네 시간이면 다 본다. 확실히 내용이 책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책은 한 의사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명망 있는 의대를 졸업하고 혹독한 레지던트 수련까지 마친 유망한 의사가 변변치 않은 지방 출신이나 가는 병원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 의사가 가게 된 정신병원에 장기 입원한 환자에 대한 이야기로 6살 때부터 입원해 있던 이 환자를 담당하는 의료진들과 같이 있었던 모든 환자들은 죽거나 미치거나 자살하거나 제정신으로 살아남은 사람이 없었다.
이 환자를 맡게 됨으로써 이 의사에게 벌어지는 일에 대한 내용이다.
다른 의료진들과 마찬가지로 죽게 되거나 미치게 되는지, 이 사람이 지금 보고 있는 것들 알고 있는 것들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심지어 의료진들이 모두 자기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이 환자는 정말 환자가 맞는지 책을 읽는 동안 영화 한 편을 본 것 같은 느낌이었다.
실제로 영화로도 나온다고 하니 보고 싶어 진다.
책 그 환자의 결말은 다소 당황스럽다. 뻔한 결말로 가는 것 같다가도 반전이 일어나고 마지막엔 정말 이게 뭐야 싶을 정도의 당황스러움만 남았다.
그 환자는 도대체 뭐였을까.한 아이를 잘못된 치료로 괴물을 만들어버린 것일까 생각하다가도 사람의 정신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초능력적인 사람일까 아니면 정말 사람이 아닌 걸까. 정체가 뭔지 명확하지 않지만 여러 가지 상상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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