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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킨 스핀바이크 사용기

도이v도이 2019. 10. 21.

 

이사를 하고 나니 실내 자전거를 하나 두고 싶었다. 엄마도 다리가 점점 얇아지고 해서 고민 고민하고 사게 된 멜킨 스핀바이크다. 휠 15킬로, 18킬로 두 가지가 있는데 18킬로로 구입했다.조립은 난장판이었다. 일단 박스에서 꺼내는 게 제일 힘들었고, 바닥 부분을 조립할 때 본체를 들어야 해서 또 힘들었지만 나머지는 여자 혼자 하기에 수월한 편이었다.

 

 

 

 

멜킨 스핀바이크 조립멜킨 스핀바이크
멜킨 스핀바이크 조립

 

 

 

 

다 조립하고나니 생각보다 너무 커 보인다. 핸들 부분이 너무 커서 더 커 보였다. 추가로 구입한 6mm 매트를 깔았는데 바닥에 자국이 나기도 하고 매트가 커서 양쪽을 접어 넣어 두 겹으로 해두었다.엄마는 매트가 까만색이라 먼지도 잘 보이고 청소하기 힘들다고 미니 매트로 바꾼다고 해서 19000 원주고 산 매트가 쓸모없어졌다.자전거를 탈때 안장에 쿠션을 끼우고 타서 덜 아팠는데, 멜킨 스핀바이크 살 때 주는 쿠션을 끼웠는데도 엉덩이가 아프다.아무래도 더 폭신한 안장을 구입해야 할 것 같다. 좀 타면 익숙해져서 엉덩이보단 허벅지가 더 아프지만.

 

 

 

 

안장쿠션스핀바이크 매트
안장쿠션과 매트

 

 

 

 

두 겹으로 접은 매트는 생각보다 깔끔하게 접힌다. 다리 풀어주기 위해 폼롤러도 뒤에 같이 두었다. 엄마는 매트를 잘라서 쓰자고 하시는데 이걸 잘라도 될지 모르겠다.조립하고 나서 발견했는데 휠에 찍힌 부분이 두 군대나 있었다. 휠은 스티로폼에 부분적으로 감싸 져 있었는데 왜 저런 찍힘이 생겼는지 모르겠다. 운동하는데 지장이 없을 거 같아서 그냥 두긴 했는데 한쪽면만 찍혀있다. 무겁고 조립하기도 힘들어서 반품하느니 그냥 쓰는 게 낫다.

 

 

 

 

 

스핀바이크 휠 찍힘
멜킨 스핀바이크 휠

 

 

 

 

스핀바이크 사용할때 바퀴가 돌아가고 있을 때 멈추러면 동그란 브레이크를 누르면 바퀴가 멈추게 된다.

그리고 돌리면 브레이크가 살짝 잡혀서 더 무겁게 탈 수 있는데 소음도 없고 앉아서 탈 땐 운동도 더 많이 된다. 서서 탈 땐 살짝 풀고 탄다 허벅지가 너무 아프다.

 

 

 

 

스핀바이크 브레이크
멜킨 스핀바이크 브레이크

 

 

 

 

원래 운동화를 신고 타야 하지만, 맨발로 타기엔 너무 아프고 집에 마침 고무바닥이 있는 실내화가 있어서 신고 타봤는데 딱 좋다. 식당 아주머니들이 신는 건데 편해 보여서 엄마 주려고 하나 사봤는데 이렇게도 쓰인다. 강력 추천한다.

 

 

 

 

쿠션신발
내 신발

 

 

 

 

20만 원대의 스핀바이크를 샀는데 엄마는 더 비싸고 좋은걸 사지 그랬냐며 뭐라고 하신다. 하지만 실내자전거를 사면 거의 나중에는 빨래걸이로 쓴다길래 그렇게 비싼 걸 사고싶지 않았다. 20만원대의 스핀바이크로 스피닝학원 몇달다니는셈 치면 그리 아까운 가격이 아니고 처음 타보는거라서 비싼걸 사기엔 아까웠다.

가격대 비하면 만족스러운 멜킨 스핀바이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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