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학도서관 책교환 : 책을 읽어요! 바꿔요! 나눠요!
일 년에 한두 번 용학도서관에서는 책 교환전을 하는데요. 언젠가부터 일층 로비에 책꽂이가 생겼어요. 안 보는 책들을 가져다 두고 다른 사람들이 가져다 둔 책으로 교환을 할 수 있는데요, 만약 읽고 싶은 책이 없다면 기증도 할 수 있어요.
아직 책이 많지는 않지만 어린이 동화에서부터 어른들 책까지 다양하게 있어요. 어른 책은 대부분 오래된 책이 많지만 아이들 책은 깨끗한것도 많답니다. 저도 벌써 몇 권 바꿔 왔는데요. 대부분 아이들 책으로 바꿨어요. 그러다가 한 번은 바꿀 책을 준비하지 않았는데 너무 바꾸고 싶은 책이 있어서 며칠 뒤에 다시 갔지요. 초점을 잘못 잡았다는 걸 블로그에 올리면서 알았네요. 제가 바꾼 책은 바로 시크릿입니다. 이미 한번 읽은 책인데 몇 번 더 읽고 싶은 책이었거든요. 마침 어떤 분이 아주 새것 같은 책을 가져다 놓으셨어요.
도서교환은 누가 관리하지 않고 스스로 교환기증 도서 대장에 이름을 적고 가지고 가면 돼요. 내가 가지고 온 책의 이름과 권수를 적는 것이고요, 기증인지 교환인지 적고 가져가면 된답니다. 책은 교환, 기증 외에도 일층 소파에 앉아서 읽고 다시 정리해두면 돼요. 저는 2주마다 도서관을 가는데 그때마다 우리 조카가 저기서 책을 몇 권 꺼내서 읽고 어린이 도서관으로 올라갑니다. 오염되거나 훼손된 책, 잡지, 사전, 만화, 참고서, 문제집, 워크북, 홍보서 등은 교환 기증이 안돼요. 일 년에 한두 번 하는 도서교환전 때는 책이 최근 5년쯤 안에 나온 것들이어야 하는데요. 항상 하고 있는 교환 기증은 오래된 책이어도 깨끗하기만 하면 됩니다. 책이 아직 많지는 않지만 가득 차게 많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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