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 리디북스 셀렉트 베스트 추천 책

    불편한 편의점 1권이 리디북스 셀렉트에 들어와 있어서 읽어봤습니다. 현재 베스트 9위에 올라와 있네요. 가볍게 읽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깊이 빠져들었습니다. 한번 읽으면 멈출 수 없는 책 불편한 편의점은 편의점 사장과 노숙자의 이야기로 시작되는데요 편의점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과 사정들을 풀어나가는 과정들이 흥미롭습니다. 단편소설을 보는 것처럼 저마다의 이야기가 길지 않아 지루할 틈이 없는 책이었습니다.

     

     

     

     

    불편한 편의점의 이야기

    편의점 사장인 염여사와 노숙자였던 독고씨의 이야기로 시작이 됩니다. 알코올 중독으로 기억을 잃고 말도 더듬거리는 독고를 야간 아르바이트생으로 들이게 되면서 독고가 마주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독고는 진상 손님들을 자기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대하는데요 이 부분에서 이야기에 빠져들게 됩니다. 반말을 하는 진상 손님에게는 같이 반말로 대답을 하고 봉지 값을 내지 않으려는 진상에게 환경오염된다고 에코백을 줍니다. 물건을 훔치려는 학생이나 취객을 잘 다루며 편의점이 비싸다고 오지 않는 노인들에게 배달도 해주며 노인들마저 편의점을 어슬렁 거리기 시작하고 편의점의 매출이 올라가게 됩니다.

     

    독고에게 편의점일을 알려주던 시현은 처음의 못 미더운 시선과 달리 잘 해내는 독고를 보며 일주일 만에 편의점 일을 혼자 하도록 맡깁니다. 독고는 그런 시현에게 가르치는데 소질이 있다며 유튜브를 권하고 오랜 공시생이던 시현은 유튜브로 더 큰 편의점으로 스카우트되어 갑니다.

    아들과의 관계 단절로 속을 태우던 오전알바 오여사에게는 아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오여사는 그런 아들과 가까워지게 됩니다.

     

    세일즈맨인 경만은 퇴근시간에 편의점에서 혼술이 낙인데 그 역시 집안에서는 겉돌고 있는 가장이었으나 독고의 이야기를 들으며 가족들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됩니다.

    염여사의 편의점을 망하게 하여 팔고싶어하는 아들이 독고의 뒷조사를 시켜 독고를 쫓아내려고 고용한 곽 씨는 독고의 뒷조사를 하지만 오히려 독고에게 감정이입을 하게 되고, 염여사의 아들인 민식은 엄마와 더 돈독한 사이가 됩니다.

    희곡작가인 인경은 독고와 매일 취재차 대화를 나누다가 독고의 이야기로 글을 쓰게 되고 마지막 글쓰기라고 생각한 독고의 이야기로 작가의 길을 이어가게 됩니다.

     

    그렇게 알바생들과 여러 손님들이 오기도 하고 떠나기도 하면서 독고도 떠날 준비를 하게 됩니다. 술을 끊고 사람들을 대하며 기억이 조금씩 돌아오게 되고 기억을 찾은 독고는 자신이 필요한 곳으로 떠나게 됩니다.

     

    편의점을 찾아온 손님들과 아르바이트생들이 독고를 만나며 인생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에게도 불편한 편의점의 독고 같은 멘토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고가 편의점을 떠나는 부분에서 아쉬웠지만 또 다른 곳에서 시작하게 되는 독고와 사람들의 에피소드들이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불편한 편의점 2권은 독고가 나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또 새로운 아르바이트생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것 같습니다. 리디북스에는 없지만 나오게 되면 또 보고 싶어 지는 책입니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책이니 책 한 권 다 읽을 시간을 두고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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