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못 행사 푸드트럭
- 리뷰/여행
- 2022. 7. 18.
수성못에서 비치발리볼 대회가 열렸습니다. 행사가 있을 때마다 오는 푸드트럭과 먹거리들이 잔뜩 있었습니다. 저는 행사보다 푸드트럭과 플리마켓을 더 좋아합니다.
수성못 푸드트럭
수성못 비치발리볼 행사를 하는곳 옆으로 푸드트럭은 아니고 푸드 천막이 있습니다. 가운데는 앉아서 먹을 수 있게 테이블이 깔려있습니다. 이 동네에 오래 살아서 수성못 행사를 대부분 봐왔는데 점점 더 깔끔해지고 정리되는 느낌이 듭니다.
요즘은 푸드트럭보다 이런 천막으로된 먹거리가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늘 그렇듯이 맥주와 치킨은 당연히 있고 오늘은 오코노미야끼와 야끼소바 탕후르 코코넛 왕새우튀김 등 자주 보지 못하던 것들이 있습니다.
저는 저녁을 먹고 운동삼아 나왔다가 수성못에 행사하는걸 본거라 간단하게 음료를 마시기로 했습니다. 불과 며칠 전에 맥주축제를 했던 것 같은데 축제가 많아졌습니다.
사탕수수의 맛
동남아 유튜브를 보면 사탕수수를 짜서 음료를 먹는게 나오는데 사탕수수의 맛이 너무 궁금했었습니다. 마침 수성못에 사탕수수를 짜서 음료를 만들어주는 게 있어서 먹어봤습니다.
엄마는 먹어보더니 어릴때 사탕수수를 씹어먹어서 음료로는 처음 먹어본다고 하셨습니다. 색깔이 맛없는 초록색인데 맛은 약간 식혜에 물이랑 설탕 탄맛이 났습니다. 한번 먹어봤으니까 두 번은 안 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수성못 비치발리볼 대회
저는 여름이라 다이빙행사를 하는 줄 알았는데 비치발리볼 대회를 했었습니다. 제가 갔을 땐 이미 끝나고 시상식만 남아있었었습니다. 비치발리볼 대회라 모래를 깔아 두고 관중석을 사방으로 만들어 놓은 게 신기합니다. 일주일 정도 한 것 같은데 수성못이 동네라도 잘 안 가게 되니 몰랐습니다. 재밌었는지 관중석에 사람들은 시상식까지 나가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수성못은 예전에는 다이빙을 하는 행사도 한적이있는데 저는 여름이라 다이빙하는 걸 보고 싶네요. 그래도 행사들이 서서히 진행되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아이들과 시원한 밤에 나와보기 좋은 수성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