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 야시장 불타는 스테이크& 치즈 떡갈비 스테이크 & 화사한 소대창

 

 

한여름의 야시장 서문시장 야시장에 왔어요. 밖에서 먹는 걸 좋아하진 않지만 이렇게 다양한 음식을 먹는 건 좋아해요. 며칠 전 야시장에서 먹진 않고 보기만 하고 왔는데요, 광복절날 시간을 내서 다시 갔어요. 야시장은 7시에 오픈을 해요. 차량을 통제하고 노래가 나오면서 줄지어서 노란 야시장 가판대가 나오는데요. 볼만해요. 자리를 잡고 있는 야시장 가판대예요. 따라다니면서 어떤 집이 어느 자리에 있나 봐 뒀어요. 주말에는 사람이 엄청 많아서 자리만 잡으면 줄을 서기 시작하는데요. 광복절인 오늘은 사람이 많지는 않았어요.

 

 

 

 

서문시장 야시장1서문시장 야시장2
서문시장 야시장

 

 

 

 

1. 불타는 스테이크 ★★★★★ 6,800원

제가 처음으로 줄을 선 곳은 불타는 스테이크 에요. 통 소고기 스트에크를 빠르게 구워주는데요. 주말에 왔을 때 줄이 많아서 한번 먹어보기로 했어요. 스테이크는 항상 줄이 많아요.

 

 

 

 

불타는 스테이크소고기 장소스
불타는 스테이크

 

 

 

 

소고기 장 소스가 좀 아쉬워요. 고기는 정말 맛있는데 장소스 말고 올려먹는 소스가 있는데 이름을 모르겠네요. 그걸 올려먹으면 딱 고급진 맛이에요. 통 소고기를 통째로 굽고 있어요. 한꺼번에 많이 굽지 않고 주문받으면 바로 구워줘요. 육즙이 머물러 있을 때 먹어야 한다며 포장할 땐 고기를 자르지 않고 레어로 구워주세요. 알맞게 익은 스테이크예요. 고기와 같이 먹을 파인애플도 있어요. 불타는 스테이크는 정말 맛있었어요.

 

 

 

 

불타는 스테이크 조리중불타는 스테이크 완성
불타는 스테이크1

 

 

 

 

2. 치즈 떡갈비 스테이크 ★★★★★ 2조각 5,000원

두 번째로 먹은 것은 치즈 떡갈비 스테이크예요. 첫 번째로 먹은 불타는 스테이크보다 저는 치즈 떡갈비 스테이크가 더 맛있었어요. 요리하시는 분이 초등학생 입맛이라고 하셨는데 정말 초등학생들이 좋아할 맛이었어요.

 

 

 

 

치즈 떡갈비 스테이크1치즈 떡갈비 스테이크2
치즈 떡갈비 스테이크

 

 

 

 

불로 지져서 빠르게 익히고 있어요. 안에는 치즈가 들어있어요. 치즈 가득 품은 떡갈비 스테이크는 달고 식감도 야들야들해서 애기들도 먹기 좋아요. 우리 조카 주려고 하나는 포장했어요. 이번에도 치즈가 흘러내리지 않게 자르지 않고 포장했어요.

 

 

 

 

치즈 떡갈비 스테이크 완성
치즈 떡갈비 스테이크 완성

 

 

 

 

3. 화사한 소 대창 ★☆☆☆☆ 5,900원

제가 좋아하는 대창을 먹어봤어요. 옆에 있는 통통한 대창을 보고 이건 먹어야 돼 하며 구입. 맛은 있는데 별점이 1개인 이유는 대창 껍데기가 너무 질기고 굽고 나니 새끼손가락만 하게 작으며, 대창은 몇 개 없고 다른 고기만 가득 들었어요. 그마저도 너무 잘게 썰어져 있어서 별로였어요. 근데 맛은 있어요. ㅎㅎ 양념이 맛있는 듯. 대창보다는 버섯과 다른 고기가 많았던 소 대창 모둠구이 맛있게 보이지요. 정말 맛은 있답니다.

 

 

 

 

화사한 소대창1화사한 소대창2
화사한 소대창
화사한 소대창 모둠구이 완성

 

 

 

 

4. 대게 그라탕 ★☆☆☆☆ 4,000원

대게 그라탕을 마지막으로 먹어봤어요. 주말에 사람들이 줄을 엄청나게 서있는 걸 봤거든요. 대게 그라탕도 맛은 있어요. 하지만 대게 맛은 하나도 나지 않는, 그냥 껍데기일 뿐인가 싶었어요. 저는 대게의 비린 향이라도 날줄 알았는데 전혀 나지 않았네요. 하지만 맛은 있어요.

 

 

 

 

대게 그라탕1대게 그라탕2
대게 그라탕

 

 

 

 

쌓여있는 게딱지가 맛깔 나보이네요. 이번에도 화려한 불로 치즈를 녹여줍니다. 게 껍데기까지 타버리겠어!! 치즈가 녹아버린 대게 그라탕의 모습, 기대보단 못했지만 맛이 없는 건 아니에요. 맛있어서 싹싹 긁어먹었어요. 하지만 대게의 맛은 안 느껴졌다는 것.

 

 

 

 

대게 그라탕 완성
대게 그라탕 완성

 

 

 

 

오늘 먹어본 야시장 음식들 중 가장 맛있었던 건 치즈 떡갈비 스테이크입니다. 물론 더 맛있어 보이는 것들이 많았어요. 소고기 초밥이라던가 연어초밥이라던가 하지만 다음을 위해 오늘은 4개만 먹기로 했어요.

야시장 기다리면서 먹은 소떡소떡이에요. 이영자 언니의 홍보로 인해 유명해진 소떡소떡이지만 그 휴게소 맛은 아니겠지요? 음료수는 야시장 중간중간에 파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중 젤 큰 아이스박스를 가지고 계신 분에게서 시원한 음료수 구입했습니다. 이게 가장 저렴한 것 같아요.

 

 

 

 

소떡소떡음료수
소떡소떡과 음료수

 

 

 

 

서문시장 야시장은 오랜만에 왔더니 바뀐 점이 있었어요. 줄이 아무렇게나 서있던 옛날에 비해 야시장 가판대 뒤로 두세 걸음 물러난 중앙선에서부터 줄을 서요. 그러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줄을 비집고 지나가지 않아도 되고, 어떤 음식이 있나 보고 줄을 설 수도 있고 사진 찍기도 편해서 좋아요. 한 팀씩 가서 주문하고 받아가는 구조로 바뀌어서 누가 먼저 왔나 눈치 보지 않아도 되고 시간이 갈수록 질서가 잡히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아직 안와 보신 분들은 대구 오면 한번 가보세요.

 

 

 

 

기다리는 줄
기다리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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