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들안길 다홍연화 (수성못 근처 아기자기한 카페)

대구 수성구 들안길에 있는 다홍연화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위치가 특이하게도 골목 안에 있어서 지나가다 보이는 곳은 아닙니다. 들안길 라라코스트 주차장에 차를 대다 보니 주차장 뒤로 예쁜 카페가 보여서 가게 되었습니다. 입구부터 내부까지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카페입니다.

대구 수성구 들안길 다홍연화 카페

다홍연화 카페는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들안길 라라코스트 1층에 주차를 하는데 주차장 안쪽으로 벽돌건물이 있었습니다. 1층에 너무 예쁜 가게가 있어서 보니 카페였어요.

라라코스트에서 저녁을 먹고 가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문을 일찍 닫습니다. 그래서 두 번 정도 못 들어가고 돌아왔다가 작정하고 한번 가게 되었지요. 밖에서 보는 분위기도 너무 좋습니다.

요즘 대형 카페 많이 생겨서 가보았는데 너무 많이 가보니 작은 카페가 가고싶어져서 작은 곳으로만 다닙니다. 다홍연화의 내부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요.

입구에 작은 소품들이 꾸며져 있고 두명이 앉을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내부가 작아서 이렇게도 활용을 하시는 것 같아요.

디저트 카페여서 장식장 위에 곰돌이 모양 빵과 케이크가 올려져 있습니다. 마녀배달부 키키에 나올것 같은 디저트 카페입니다.

처음 들어갔을때 생각보다 작아서 놀랬고 자리가 없을 정도로 테이블이 가득 차있었어요. 벽 쪽에 있는 2인 테이블만 자리가 있어서 앉으려는데 마침 가운데 자리에 있던 커플이 나가면서 가운데 자리에 앉았습니다.

안쪽에도 예쁜 소품들을 올려놓은 장식장이 있습니다. 4인테이블 하나와 2인테이블이 3개 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땐 자리가 하나뿐이 없었는데 나올 때는 모두 다 나가고 저희만 남아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아기자기한 내부를 사진 찍고 싶었는지 다들 나가기 전에 사진 찍고 나가시더라구요.

왼쪽으로 들어가면 단체손님을 받을 수 있는 방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6명 이상 앉을 수 있고 단체손님까지 만석이었어요. 이런 작고 숨어있는 카페를 다들 어떻게 알고 오시나 모르겠네요. 정말 건물 뒤에 숨어있었는데 말이죠.

다홍연화의 디저트는 곰 마들렌과 설기케이크들이 있습니다. 설기케이크의 종류가 9가지나 되네요. 종류별로 모아서 홀케이크처럼 포장해 가는 손님도 있었어요.

저는 밥을 먹고 와서 디저트는 먹지 않고 음료만 주문하였습니다. 다행히 커피가 아닌 음료들이 있었어요.

주문한 피치 플라워 그리고 흑임자 라테예요. 시그니쳐메뉴여서 주문해 보았는데 음료는 동그란 복숭아맛 아이스볼이 올라가 있어서 아이들도 좋아할 맛이었습니다.

곰 마들렌은 너무 귀여워서 사진 찍어봤습니다. 먹기 너무 아까운 거 아닌가요. 선물용으로 사기 좋을 것 같네요.

다홍연화처럼 작은 카페들은 일찍 문을 닫아서 아쉬워요. 하지만 이런 카페들은 낮에 와야 분위기가 좋답니다.

운영시간 : 11시 30분 ~ 19시 월요일 휴무

주소 : 대구 수성구 청수로 14길 89-9

라라코스트 들안길 본점으로 네비에 입력하고 오면 주차장 뒤쪽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