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못 페스티벌과 들안길 푸드 페스티벌 후기

2022년 수성못 페스티벌과 들안길 푸드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몇 년 전에 했을 때 가보고 2~3년은 못한 것 같은데 드디어 한다는 소식에 조카들과 구경도 할 겸 맛있는 것도 먹을 겸 가보았습니다. 수성못 페스티벌은 금토일 3일 동안 하고 들안길 푸드 페스티벌은 토요일 하루만 합니다.

 

수성못 페스티벌 스탬프 릴레이 이벤트

수성못에 오자마자 보이는 것은 포토존이었습니다. 아이들과 일단 사진 찍어 뭔지 몰라도 찍어놓고 보니 스탬프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포토존 2곳에서 사진을 찍고 근처에 있는 주황색 옷을 입은 스태프를 찾아 팸플릿에 스탬프를 찍습니다. SNS에 올리면 포토존 2곳에서 받은 스탬프와 SNS 올린 인증 스탬프까지 3개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포토존1포토존2
포토존

 

 

 

수성못 페스티벌 팸플릿을 받으면 스탬프 릴레이 이벤트 도장을 찍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 도장을 찍어 캡슐 교환소로 가면 다양한 선물을 주는데요. 저녁 먹으러 가는 길에 받으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이 줄 서 있어서 못 받았습니다. 기다리다가는 저녁을 못 먹을 것 같아서 기념품을 받지 못하고 저녁을 먹고 집에 와야 했습니다. 내일 다시 갈 거예요.

 

 

 

수성못 페스티벌 팜플렛스탬프 릴레이 이벤트
수성못 페스티벌 스탬프 릴레이 이벤트

 

 

 

수성못 먹거리 코너

수성못 페스티벌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코너가 있습니다. 천막 두 개가 있고 축제에 가면 기본적으로 있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자리도 꽤 많았는데 사람도 많아서 앉을자리는 없어 보였습니다. 어르신들이 많이 앉아 계셨는데 저희는 들안길 푸드 페스티벌을 둘러보고 거기서 먹거나 샤브 마니아에서 먹을 생각이라 수성못 먹거리 코너는 구경만 했습니다.

 

 

 

수성못 페스티벌 먹거리 코너
수성못 페스티벌 먹거리 코너

 

 

 

군데군데 이런 소품을 파는 곳이 많습니다. 그중 가장 탐이 났던 흰고래를 찍어보았어요. 구멍에 꽃을 꽂아두면 예쁠 것 같습니다. 옆에서 고래를 만드는 체험도 하고 있었습니다.

 

 

 

고래
고래

 

 

 

수성못 페스티벌에 이찬원 공연이 예정되어있어서 이찬원 팬클럽 어머니들이 많았습니다. 분홍색이 이찬원 팬 컬러인 것 같아요. 모두 분홍색 옷과 모자를 입고 계셨는데 어릴 때 아이돌 따라다니던 제모습같이 보이는데 모두들 행복해 보이셨습니다. 낮인데도 공연에 들어갈 수 있는 입장권이 다 나갔는지 들어갈 수는 없었어요. 근처에 있으면 볼 수 있을 정도로 열린 곳이라 많은 분들이 보셨을 것 같은데 저는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이찬원 공연
이찬원 공연

 

 

 

이찬원 공연을 하는 공연장 옆에 분홍 텐트가 여러 개 있었습니다. 아무나 사용 가능한 것 같은데 귀엽네요.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어서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아이들이 좋아할 사이즈인 것 같아요. 저기서 쉬다가 이찬원이 오면 구경 가면 될 것 같네요.

 

 

 

수성못 페스티벌 텐트
수성못 페스티벌 텐트

 

 

 

들안길 푸드 페스티벌

수성못을 대충 둘러본 후 들안길 푸드 페스티벌을 하는 들안길로 가보았습니다. 사람이 수성못 보다 더 많았습니다. 앞쪽은 소품들을 판매하거나 물고기 잡기 체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장난감이나 티니핑 삔을 사주려고 열심히 둘러보았습니다.

 

 

 

들안길 페스티벌 입구
들안길 페스티벌 입구

 

 

 

들안길 푸드 페스티벌의 초입에 금붕어 잡기와 미꾸라지 잡기 체험이 있었습니다. 대략 오천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물고기를 잡으면 장난감으로 바꿔주었던 것 같습니다. 물고기들이 스트레스를 좀 받을 것 같네요. 아이들에게 해보고 싶냐고 물어봤는데 아이들이 하고 싶어 하지 않아서 보기만 하고 왔습니다.

 

 

 

금붕어 잡기 체험미꾸라지 잡기 체험
물고기 잡기 체험

 

 

수성못과 들안길에서 아이들이 바람개비를 돌리면서 가는데 조카들이 저거 갖고 싶다고 해서 들안길을 돌아다니다 보니 무료 체험이 있었습니다. 야채를 잘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해주며 여러 가지 색깔의 바람개비에 과일 모양의 스티커를 붙이고 바람개비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 옆으로 서빙로봇이 지나다니고 있었는데 사람들을 잘 피해서 다니는 게 너무 신기합니다.

 

 

 

바람개비 만들기서빙로봇
바람개비 만들기와 서빙로봇

 

 

 

아이들에게 티니핑 삔을 사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예쁜 게 없었습니다. 티니핑의 퀄리티가 좋았다면 사줬겠는데 아이들도 굳이 사고 싶을 만큼 예쁘다고 생각을 안 한 것 같습니다. 축제에 오면 뭐라도 하나 손에 쥐고 가야 기억에 남을 텐데 아이들이 꼭 사고 싶은 게 없었다고 해서 다음 기회로 적립해 두겠다고 했습니다.

 

 

 

예쁜삔
예쁜삔ㅇ

 

 

 

아이들은 아무것도 사지 않았는데 저는 이 화분이 너무 갖고 싶네요. 들고 다니기 힘들 것 같아서 사진 않았는데 여러 가지 다육이를 하나의 화분에 심어둔 게 너무 예쁩니다. 가격도 만원밖에 안 해서 너무 갖고 싶은데 잘 키울 자신이 없네요.

 

 

 

다육이1다육이2
다육이

 

 

 

드디어 들안길 푸드 페스티벌의 시작 부분입니다. 시작부터 닭 스테이크가 눈에 띄었는데요. 너무 맛있어 보이는 것도 있지만 줄도 꽤 많이 서있었습니다. 그 뒤로 전복구이가 있었는데 여기도 줄이 많아서 찍어봤습니다. 친구랑 둘이 왔다면 이런 걸 사 먹어볼 만하겠는데 아이들과 할머니와 같이 와서 저희는 여기서 음식을 먹을 엄두가 나지 않네요. 하지만 다른 분들을 보니 아이들과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앉아서 여러 가지 음식을 먹고 있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닭스테이크전복구이
들안길 푸드 페스티벌 먹거리

 

 

 

서민 갈빗집 앞에 갈비를 파는 부스가 있었는데 서민 갈비 직원들이 노래를 틀어두고 춤을 추고 노래를 하면서 갈비를 굽고 있었어요. 일을 신나게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서민갈비갈비
서민갈비

 

 

들안길 푸드 축제는 음식을 파는 구간 양옆으로 서서 먹는 자리가 있고 중간에 많은 테이블들을 배치해두고 있었습니다. 자리는 많은 편이어서 앉을자리가 없어서 못 먹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캠핑의자와 테이블을 둔 곳도 있었는데 이곳은 자리가 없어서 앉을 수가 없었습니다. 자리만 있었으면 여기서 뭐라도 먹고 갔을 것 같네요.

 

 

 

들안길 푸드 페스티벌 테이블캠핑의자
들안길 푸드 페스티벌 테이블

 

 

 

수성못 샤브 마니아

들안길 푸드 페스티벌을 가서 먹고 싶은 게 있으면 먹고 아니면 샤브 마니아를 가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아이들도 있고 할머니도 있어서 식당에 가서 먹는 게 편할 것 같아서 수성못 샤브 마니아를 갔습니다. 사람들이 들안길에서 많이들 먹고 있어서 샤브 마니아에는 사람이 많지 않을 줄 알았는데 2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앞에 9 테이블 정도 기다리고 있었는데 금방 빠졌습니다. 수성못 샤브 마니아는 두 번째 방문인데 첫 번째도 너무 만족스러웠지만 두 번째는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저번에 있었던 디저트 중 젤리가 빠져있어서 아쉬웠는데 젤리 대신 오렌지가 채워져 있어 오렌지를 잘 먹었습니다. 샤브 마니아의 샐러드바에서 추천하는 것은 요구르트입니다. 세 번 먹었어요.

 

 

 

수성못 샤브마니아
수성못 샤브마니아

 

 

몇 년 만에 찾아온 수성못 페스티벌과 들안길 푸드 페스티벌을 가니 너무 반가웠습니다. 드디어 전염병의 끝이 보이는 것인가 싶고 아직은 갈길이 멀어 보이지만 하나둘 시작하는 축제들을 보니 아이들과 함께할 여러 가지 경험들이 찾아오는 게 마냥 좋습니다. 2년이 넘는 시간이 그다지 특별한 사진도 없이 지나가 버린 게 아쉬워서 동네에서 하는 축제들은 무조건 가는 편입니다. 내일 또갈거에요. 저는 동네라서 매일 지나가는 곳이라 쉽게 가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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