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 근린공원 - 수성구 물놀이 수영장 놀이터
- 리뷰/여행
- 2022. 7. 5.
2022년 7월 2일 토요일 첫째 조카가 대구은행 역 근처 경대 아이키움 소아과에 가야 한다고 둘째 조카를 맡긴다길래 집에서 놀 생각이었는데 대구은행 역 바로 건너편에 수성 근린공원 물놀이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얼른 내 옷과 언니 옷과 물놀이 타월들을 챙겨서 애들 옷 갈아입히기 편한 것으로 입힌 후 출발
수성 근린공원 - 수성구 물놀이 수영장 놀이터
경대 아이키움 소아과에서 진료를 빨리보고 나와서 옆건물 오니기리 집에서 밥을 먹고 바로 수성 근린공원으로 갔다.
이미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가득있었다. 예상했던 것보다 최고였다.
놀이터 주변으로 어른들이 쉴수있는 벤치가 있고 주변에 나무 그늘이 많아서 캠핑의자를 가지고 오거나 돗자리를 펴서 앉아 있는 분들이 많았다. 우리는 가자마자 놀이터 바로 앞 벤치에 앉았다. 물이 많이 튀어서인지 아무도 앉아있지 않았다. 우리는 가지고 간 담요를 물이 가득한 벤치에 깔고 앉았다.
수성 근린공원 물바가지에서 물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아이들이 잔뜩 모여있다. 물놀이 시설은 계속 가동하지 않고 30분마다 쉬는 시간이 있다. 첫째 조카는 물놀이가 가동 중일 때 제일 신나 있고 둘째 조카는 물놀이가 가동 중일 때 제일 겁에 질려있다. 물의 깊이는 아이들이 앉아있으면 허리까지 오고 엎드려서 기어 다닐 수 있을 정도다. 나는 어릴 때 이런 얕은 곳 누운 채로 빠져서 못 일어난 적이 있어서 아이들을 눈으로 쫓아다니느라 정신없었다. 수영을 가르쳐야겠다.
둘째 조카가 물 떨어질 땐 무서워해서 물이 안 떨어질 때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었다. 아직까지 얼굴에 물이 닿는 걸 싫어한다. 물이 얼굴에 묻으면 내 옷에 닦으러 오는데 나는 여벌의 옷이 없다고.
수성 근린공원 물놀이장 운영일자
2022년 7월 1일 ~ 8월 31일 10:30~ 16:30
매주 월요일 및 우천 시 휴무
마침 7월 2일이 병원 가는 날이었는데 어제부터 오픈해서 운이 정말 좋았던 날이었다. 첫째 조카의 생일이 다음 주인데 여기 온 게 생일 선물이냐고 물어볼 정도였다. 수영복이 없어서 그냥 옷을 입고 목을 가리는 모자랑 아쿠아슈즈만 들고 갔는데 다른 아이들은 전부 수영복을 풀장 착하고 와있었다. 올해 여름은 많이 더울 것 같으니 수영복을 사서 수영장을 데리고 다녀야 할 것 같다.
수성 근린공원은 10세 미만을 위한 놀이터라고 했던 것 같은데 좀 큰아이들도 몇 명 있었다. 안전요원이 어린아이들을 지켜봐 주고 있어서 안심이 되지만 작은아이는 눈을 뗄 수가 없다. 물총 사용금지라고 들었는데 물총을 한두 개 본 것 같다.